위기의 삼성, 2000명 전 임원 비상소집
SBS Biz 지웅배
입력2025.02.20 05:52
수정2025.02.20 07:49
[앵커]
삼성이 전체 계열사 임원들을 불러 모아 특별 세미나를 진행합니다.
전례 없는 위기에 빠졌다는 우려가 그만큼 크고, 당장 리더들부터 정신무장을 다시 해야 한다는 시급함으로 풀이되는데요.
지웅배 기자와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전 계열사 임원 대상 세미나는 오랜만이죠?
[기자]
그렇습니다.
2016년 이후 약 9년 만인데요.
삼성이 상당한 수준의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는 방증입니다.
주제는 '삼성다움 복원을 위한 가치 교육'으로, 삼성전자를 비롯한 전 계열사 부사장 이하 임원 2천여 명이 대상입니다.
이달 말부터 오는 4월까지로, 경기 용인시 인력개발원 호암관에서 열립니다.
삼성은 주요 계열사인 삼성전자가 고대역폭 메모리 HBM 주도권을 내주면서 빅테크에 대한 납품이 늦어지는 등 시장 안팎의 불안감에 휩싸인 상황인데요.
전반적인 점유율에도 빨간불이 들어온 상태입니다.
가전에선 텔레비전 점유율이 2022년 29.7%에서 지난해 28.3%로 낮아졌고, 스마트폰 점유율은 같은 기간 21.7%에서 18.6%로 내려앉았습니다.
자존심인 D램이나 스마트폰 패널 역시 시장 위상이 꺾이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위기 양상 극복을 위해 마련한 세미나를 통해 임원의 역할과 책임을 짚고 조직 관리도 강화하기 위한 교육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재계 소식 하나 더 짚어보죠, 포스코홀딩스가 회장 재선임 요건을 높이죠?
[기자]
주주총회 가결 정족수를 절반에서 3분의 2로 강화하는 건데요.
회사는 어제(19일)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정관변경 안건을 다음 달 주총 때 다루기로 의결했습니다.
3 연임 때 일어날 혼란을 방지하고 지배구조를 안정화하겠단 조치로 풀이됩니다.
앞서 최정우 회장이 3 연임에 도전했다가 실패한 바 있습니다.
한편, 이사회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자기 주식 2% 소각과 주당 1만 원 배당도 시행할 예정입니다.
[앵커]
마지막 소식으로, 트럼프 정부가 우리 주력 산업에 위협이 될 거란 분석이 나왔죠?
[기자]
한국은행의 주력산업 모니터링 보고서 내용인데요.
우선 반도체의 경우 정책 불확실성으로 고성능과 달리 범용 반도체 수요는 부진하고 기저효과도 작용해 수출 증가세가 둔화된단 설명입니다.
자동차 수출에 대해선 유럽은 판매가 부진하고, 미국은 수요가 있더라도 보호무역주의 정책으로 수출보단 현지 생산이 늘어날 것이란 예상입니다.
한은은 현재 난항을 겪는 석유화학 업황과 철강을 두고는 각각 공급 과잉과 관세 부과 등이 하방 리스크 요인으로 지목됐습니다.
그나마 친환경과 고부가가치 선박 중심의 선별 수주로 조선이 기대 업종으로 꼽혔습니다.
[앵커]
지웅배 기자, 잘 들었습니다.
삼성이 전체 계열사 임원들을 불러 모아 특별 세미나를 진행합니다.
전례 없는 위기에 빠졌다는 우려가 그만큼 크고, 당장 리더들부터 정신무장을 다시 해야 한다는 시급함으로 풀이되는데요.
지웅배 기자와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전 계열사 임원 대상 세미나는 오랜만이죠?
[기자]
그렇습니다.
2016년 이후 약 9년 만인데요.
삼성이 상당한 수준의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는 방증입니다.
주제는 '삼성다움 복원을 위한 가치 교육'으로, 삼성전자를 비롯한 전 계열사 부사장 이하 임원 2천여 명이 대상입니다.
이달 말부터 오는 4월까지로, 경기 용인시 인력개발원 호암관에서 열립니다.
삼성은 주요 계열사인 삼성전자가 고대역폭 메모리 HBM 주도권을 내주면서 빅테크에 대한 납품이 늦어지는 등 시장 안팎의 불안감에 휩싸인 상황인데요.
전반적인 점유율에도 빨간불이 들어온 상태입니다.
가전에선 텔레비전 점유율이 2022년 29.7%에서 지난해 28.3%로 낮아졌고, 스마트폰 점유율은 같은 기간 21.7%에서 18.6%로 내려앉았습니다.
자존심인 D램이나 스마트폰 패널 역시 시장 위상이 꺾이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위기 양상 극복을 위해 마련한 세미나를 통해 임원의 역할과 책임을 짚고 조직 관리도 강화하기 위한 교육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재계 소식 하나 더 짚어보죠, 포스코홀딩스가 회장 재선임 요건을 높이죠?
[기자]
주주총회 가결 정족수를 절반에서 3분의 2로 강화하는 건데요.
회사는 어제(19일)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정관변경 안건을 다음 달 주총 때 다루기로 의결했습니다.
3 연임 때 일어날 혼란을 방지하고 지배구조를 안정화하겠단 조치로 풀이됩니다.
앞서 최정우 회장이 3 연임에 도전했다가 실패한 바 있습니다.
한편, 이사회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자기 주식 2% 소각과 주당 1만 원 배당도 시행할 예정입니다.
[앵커]
마지막 소식으로, 트럼프 정부가 우리 주력 산업에 위협이 될 거란 분석이 나왔죠?
[기자]
한국은행의 주력산업 모니터링 보고서 내용인데요.
우선 반도체의 경우 정책 불확실성으로 고성능과 달리 범용 반도체 수요는 부진하고 기저효과도 작용해 수출 증가세가 둔화된단 설명입니다.
자동차 수출에 대해선 유럽은 판매가 부진하고, 미국은 수요가 있더라도 보호무역주의 정책으로 수출보단 현지 생산이 늘어날 것이란 예상입니다.
한은은 현재 난항을 겪는 석유화학 업황과 철강을 두고는 각각 공급 과잉과 관세 부과 등이 하방 리스크 요인으로 지목됐습니다.
그나마 친환경과 고부가가치 선박 중심의 선별 수주로 조선이 기대 업종으로 꼽혔습니다.
[앵커]
지웅배 기자, 잘 들었습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내일부터 출근 평소보다 서둘러야 할지도'…지하철 무슨 일?
- 2.롯데百 갔는데 "이런 복장으론 출입 불가"…무슨 옷이길래
- 3.당장 죽겠다, 국민 연금 30% 깎여도 어쩔 수 없다
- 4.김포 집값 들썩이겠네…골드라인·인천지하철 2호선 연결 탄력
- 5.박나래 '주사이모' 일파만파…의협 "제재해야"
- 6."몰라서 매년 토해냈다"...148만원 세금 아끼는 방법
- 7."우리는 더 준다"..민생지원금 1인당 60만원 준다는 '이곳'
- 8.'내일 마트로 달려가야겠네'…반값에 주부들 신났다
- 9.[단독] '거위털 둔갑' 노스페이스, 가격은 5~7% 올렸다
- 10.'눕코노미' 괌 노선 울며 띄운다…대한항공 눈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