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센트, "美와 맺는 광물협정이 우크라이나 안보 보호막"
SBS Biz 김종윤
입력2025.02.19 17:42
수정2025.02.19 17:46
[일론 머스크 부자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은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전쟁 지원 대가로 미국과 경제 파트너십 협정을 체결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베센트 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국민에게 미국이 그들을 지지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미국 납세자들에겐 우크라이나에 지원된 돈에 대한 보답이 있을 것임을 보여주길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우크라이나와의 합의는 트럼프 대통령이 더 강력한 기반 위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협상할 수 있게 해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베센트 장관은 트럼프 2기 내각 각료 가운데 처음으로 이달 12일 우크라이나를 방문, 젤렌스키 대통령과 회담했습니다.
베센트 장관은 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양국 간 광물 협정이 전후 우크라이나의 '안보 보호막'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구상하는 더 큰 평화 협정의 일부"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베센트 미 재무장관은 또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정부효율부(DOGE)가 지금까지 500억 달러(약 72조원)로 추정되는 절감 효과를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베센트 장관은 전날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매우 좋은 시작"이라며 "비용 절감 노력이 결국 우리가 절감하고 있는 국내총생산(GDP)의 몇%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정부효율부의 납세자 정보 접근 논란에 대해선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신설 자문기구인 정부효율부에 재무부 결제 시스템 접근 권한을 부여했으나 뉴욕·캘리포니아 등 민주당 소속 19개 주 법무장관들과 3개 노동조합이 연방법 위반이라며 소송을 제기하는 등 논란이 일었습니다.
베센트 장관은 재무부 직원 2명이 결제 시스템에 대한 '읽기 전용 접근' 권한을 갖고 있다면서 "매우 엄격한 보호장치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내일부터 출근 평소보다 서둘러야 할지도'…지하철 무슨 일?
- 2.롯데百 갔는데 "이런 복장으론 출입 불가"…무슨 옷이길래
- 3.당장 죽겠다, 국민 연금 30% 깎여도 어쩔 수 없다
- 4.김포 집값 들썩이겠네…골드라인·인천지하철 2호선 연결 탄력
- 5.박나래 '주사이모' 일파만파…의협 "제재해야"
- 6."몰라서 매년 토해냈다"...148만원 세금 아끼는 방법
- 7."우리는 더 준다"..민생지원금 1인당 60만원 준다는 '이곳'
- 8.'내일 마트로 달려가야겠네'…반값에 주부들 신났다
- 9.'눕코노미' 괌 노선 울며 띄운다…대한항공 눈물
- 10.[단독] '거위털 둔갑' 노스페이스, 가격은 5~7%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