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임종룡, 직 걸고 우리금융 환골탈태 시켜야"
SBS Biz 오수영
입력2025.02.19 14:51
수정2025.02.19 15:18
[앵커]
이복현 금융감독원이 우리금융 부당대출 사태와 관련해 임종룡 회장이 임기를 채우고 문제를 직접 수습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은행장들과의 간담회 이후 기자 브리핑에서 나온 이야기인데요.
현장에 나갔던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오수영 기자, 이복현 원장이 임종룡 회장 임기와 관련해 입장을 내놓은 건 이번이 처음이죠?
[기자]
그렇습니다.
이복현 원장은 "임 회장이 사태를 정리해야 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면서 "우리금융의 거버넌스 유지와는 별도로 금융당국은 경영실태평가 결과 도출, 이후 자회사 편입 허가 여부, 증권사 인허가 문제 등은 원칙대로 엄정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복현 / 금감원장 : "거꾸로 행장님, 회장님 입장에서 보면 본인들이 직을 걸고 체질 개선을 하고 이것을 환골탈태하도록 하셔야 되는 것 아닌가요?]
하나금융지주가 현 회장의 연임을 앞두고 규정을 개정한 것과 관련해서는 "이사회 내부적으로 충분한 논의가 이뤄졌던 걸로 듣긴 했으나, 그런 부분이 미리 주주나 소비자들과 공표·공유가 됐었으면 좋았다"라고 밝혔습니다.
국책은행인 IBK기업은행 전·현직 임직원들이 벌인 불법대출 사고 관련해선 "굉장히 심각하게 보고 있고, 큰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앵커]
은행들 대출금리 인하 관련한 이야기도 있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이 원장은 "기준금리가 두 차례 떨어졌고, 보통 6개월 정도의 시차를 두고 금리 인하가 소비자에까지 전달된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올해 1분기부턴 작동해서 소비자들이 어느 정도 체감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작년엔 3~4월 가산금리가 지나치게 내렸다가 연말엔 또 지나치게 올랐는데 이번 달중 정책금융 방향성이 확정되면 작년 같은 가산금리 변동성은 안 생길 것"이라고도 강조했습니다.
금융당국 내 조금 더 완화적 통화정책이 바람직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고도 이 원장은 밝혔습니다.
SBS Biz 오수영입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이 우리금융 부당대출 사태와 관련해 임종룡 회장이 임기를 채우고 문제를 직접 수습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은행장들과의 간담회 이후 기자 브리핑에서 나온 이야기인데요.
현장에 나갔던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오수영 기자, 이복현 원장이 임종룡 회장 임기와 관련해 입장을 내놓은 건 이번이 처음이죠?
[기자]
그렇습니다.
이복현 원장은 "임 회장이 사태를 정리해야 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면서 "우리금융의 거버넌스 유지와는 별도로 금융당국은 경영실태평가 결과 도출, 이후 자회사 편입 허가 여부, 증권사 인허가 문제 등은 원칙대로 엄정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복현 / 금감원장 : "거꾸로 행장님, 회장님 입장에서 보면 본인들이 직을 걸고 체질 개선을 하고 이것을 환골탈태하도록 하셔야 되는 것 아닌가요?]
하나금융지주가 현 회장의 연임을 앞두고 규정을 개정한 것과 관련해서는 "이사회 내부적으로 충분한 논의가 이뤄졌던 걸로 듣긴 했으나, 그런 부분이 미리 주주나 소비자들과 공표·공유가 됐었으면 좋았다"라고 밝혔습니다.
국책은행인 IBK기업은행 전·현직 임직원들이 벌인 불법대출 사고 관련해선 "굉장히 심각하게 보고 있고, 큰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앵커]
은행들 대출금리 인하 관련한 이야기도 있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이 원장은 "기준금리가 두 차례 떨어졌고, 보통 6개월 정도의 시차를 두고 금리 인하가 소비자에까지 전달된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올해 1분기부턴 작동해서 소비자들이 어느 정도 체감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작년엔 3~4월 가산금리가 지나치게 내렸다가 연말엔 또 지나치게 올랐는데 이번 달중 정책금융 방향성이 확정되면 작년 같은 가산금리 변동성은 안 생길 것"이라고도 강조했습니다.
금융당국 내 조금 더 완화적 통화정책이 바람직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고도 이 원장은 밝혔습니다.
SBS Biz 오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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