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트럼프 직격탄 맞는다…'주주 보다 이사회'
SBS Biz 송태희
입력2025.02.19 13:20
수정2025.02.19 13:39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미국 증권당국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기업 이사회의 권한을 강화하는 정책들을 내놓고 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공화당 소속 SEC 위원인 마크 우예다를 SEC 위원장 직무대행에 지명한 이후 SEC가 기업 이사회가 주주 결의안을 차단하기 쉽게 했다고 현지시간 18일 보도했습니다.
사소한 부분까지 거론하는 주주 결의에 대해서는 기업이 투표를 건너뛰기 쉽게 만든 것입니다.
SEC는 또 블랙록·뱅가드 등 금융사에 대해 더 엄격한 공시 요건을 적용하고 기업들이 주주 간 의사소통 능력을 제한하는 것도 용이하게 만들었습니다. 미 법조계에서는 이로 인해 탄소 배출 제한 등과 관련한 주주들의 요구에 대해 기업들이 거부할 수 있는 여지가 늘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습니다.
ESG 기조를 중시했던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와 달리 트럼프 행정부는 파리기후협약에서 다시 탈퇴하기로 했고 다양성·형평성·포용성(DEI) 정책도 폐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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