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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경기도?…과천·성남 강남 옆세권 아시나요?

SBS Biz 이정민
입력2025.02.19 11:23
수정2025.02.19 13:56

[앵커]

이렇게 지방을 중심으로 미분양 대책이 등장한 가운데, 수도권 안에서도 지역에 따라 아파트값 흐름이 큰 격차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요가 이른바 '똘똘한 한 채'에 집중된 영향으로 보이는데, 부동산 시장 상황도 짚어보겠습니다.

이정민 기자, 서울, 특히 강남과 가까운지 여부가 격차를 냈죠?

[기자]

그렇습니다.



지난해 경기도 내 지역 중에서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던 건 과천인데요.

지난해만 17.2% 올랐고 2년 간 상승률도 38%에 달했습니다.

과천 다음으로는 성남 분당구가 8%대, 수정구 7%대, 하남 6% 순으로 올랐습니다.

반면 서울과 거리가 먼 평택과 안성의 아파트 실거래가는 지난해 5% 넘게 하락했습니다.

지난해 8월부터 미분양 관리지역인 이천을 비롯해 포천, 용인 처인구 등도 하락했습니다.

지난해 경기도 전체의 아파트 실거래가지수는 1년 새 1.85% 올랐습니다.

경기를 벗어나, 이번 정부 대책의 핵심인 비수도권 전체는 지난해 1.34% 떨어졌습니다.

이 가운데 세종의 실거래가 하락 폭이 3.71%로 가장 컸습니다.

광주도 3% 넘게 하락했고, 대구, 제주가 뒤를 이었습니다.

[앵커]

그런데 심지어 서울 안에서의 격차도 커지고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지난해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격은 1년 새 8.02% 올랐지만 지역별 온도 차가 컸습니다.

서초구의 경우 12.4%로 서울에서 상승 폭이 가장 컸습니다.

성동구가 11%, 강남구 10.7%, 마포구 9.9%로 뒤를 이었습니다.

반면 도봉구와 금천구 상승 폭은 각각 1.1%, 1.2%에 불과했습니다.

노원구, 관악구도 2%대 상승률에 그쳤습니다.

강남과 이른바 '마용성'을 중심으로 오르면서 서울 내에서도 가격 차별화가 나타나는 모습입니다.

SBS Biz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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