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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 "K칩스법, 국내 반도체 경쟁력 강화에 기여"

SBS Biz 신다미
입력2025.02.19 09:12
수정2025.02.19 09:14

[18일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송언석 위원장이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IBK투자증권은 반도체 기업에 대한 세액공제를 확대하는 이른바 'K칩스법'의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통과와 관련, "해당 법이 시행되면 국내 반도체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오늘(19일) 밝혔습니다.



이건재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세액공제율 상향은 투자 부담을 경감시켜 국내 반도체 기업들이 시설투자와 연구개발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처럼 말했습니다.

전날 국회 기재위는 전체회의를 열고 반도체 기업들의 공장 증설 등에 투입된 투자금에 대한 세제 혜택을 확대하는 등 내용의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심의·의결했습니다.

이번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반도체 기업의 시설투자에 대한 세액공제율은 대·중견기업은 15%에서 20%로, 중소기업은 25%에서 30%로 높아집니다.

이 연구원은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에 대한 투자 전망과 관련, "하반기 레거시(범용)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이 전망되기 시작했다"며 "반도체 섹터는 실적 개선세가 확인되기 전에 멀티플 상향이 나타나는 경향이 있는 만큼 공격적 접근이 가능한 구간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SK하이닉스 밸류체인은 앞으로도 양호한 실적이 지속되겠지만 주식 투자 관점에서 프리미엄 확장에 대한 부담이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위험 수준은 낮지만 만족할 만한 수익률을 찾기 위해 삼성전자 밸류체인 부활에 관심과 기대를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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