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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학개미 브리핑] '닌텐도 스위치2' 4월 나온다…실적 상승 원동력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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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2.19 07:50
수정2025.02.21 13:12

■ 재테크 노하우 머니쇼 '일학개미 브리핑'- 신재원

오늘(19일) 일본증시는 닛케이지수가 39200선으로, 0.18% 하락하면서 출발합니다.



닛케이지수는 연일 상승세를 보였는데요.

이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일부 나오면서 소폭 하락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토픽스도 약보합세고요.

달러엔 환율은 151엔대로 오늘 문을 열었습니다.



그럼 지난 한 주간 일학개미의 거래 내역 살펴보시죠.

먼저 5위는 '키옥시아 홀딩스'입니다.

글로벌 낸드플래시 3위 기업으로 지난해 12월에 상장됐는데요.

키옥시아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글로벌 낸드플래시 제조사들이 올해 감산에 돌입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주로 가동률을 낮추고 공정 업그레이드를 지연시키는 방식으로 감산을 시행하고 있는데요.

감산의 배경으론 노트북과 태블릿 PC 등 전방위적으로 수요가 살아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어두운 전망에 일학개미는 매도 우위 보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3위는 '닌텐도'입니다.

기대를 한 몸에 받아 온 닌텐도 스위치 2의 공개일이 약 6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현재 회사 측은 스위치2를 통해 매출 상승효과를 노리고 있는데요.

대폭 향상된 기능과 성능으로 업그레이드했는데, 이에 대한 기대감에 일학개미도 매수 우위 보였습니다.

그러나 미국의 관세정책이 향후 신제품 가격에 영향을 미칠 거란 우려도 있어서 앞으로의 흐름 지켜보셔야겠습니다.

1위는 '미국 장기채 엔화 헤지 ETF'입니다.

일학개미가 드디어 매도 우위로 돌아섰습니다.

엔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인데요.

글로벌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가 깊어지면서, 금융시장에서 달러 다음의 안전자산인 엔화에 대한 매수세가 거세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일본의 지난해 4분기 실질 GDP가 예상치를 크게 웃돌면서 3개 분기 연속으로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는데요.

이에 따라 일본은행이 지난 1월에 이어 추가로 금리를 인상할 거란 전망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일본증시에서 주목받은 뉴스들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최근 AI 투자에 활발히 나서고 있는 소프트뱅크 소식입니다.

소프트뱅크가 작년 4분기에 '3691억 엔의 적자를 기록'하면서 전 분기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했습니다.

특히 비전펀드 사업의 투자손익이 전 분기에서 악화된 것이 주효했는데요.

주요 투자처인 우리나라의 쿠팡과 중국의 디디추싱의 주가가 부진했기 때문입니다.

이번 실적은 소프트뱅크가 '투자사업에서 'AI로' 사업 주축을 전환하는 가운데 발표해 더욱 주목되는데요.

최근 스타게이트 참여와 오픈AI와의 합작사 설립을 발표했죠.

또한 오픈AI에 추가로 15억 달러를 투자하면서 출자액도 총 20억 달러로 늘은 상황입니다.

다음으로 닛산과 혼다 소식입니다.

결국 이 두 회사의 합병이 무산됐습니다.

세계 3위 완성차 그룹의 탄생을 목표로 했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결렬됐는데요.

다만 양사 경영진은 미쓰비시자동차를 포함한 3사의 전략적 파트너십은 계속 검토해 나가겠단 입장입니다.

그러나 현지시간 17일, 혼다는 닛산의 우치다 사장이 물러나면, 합병 논의를 재개할 준비가 돼 있다는 보도가 나왔는데요.

앞으로의 흐름, 지켜보셔야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일본의 지난해 실질 GDP 성장률이 0.1%로 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로써 2023년 한국을 25년 만에 역전한 일본의 경제성장률이 1년 만에 다시 한국보다 낮아졌는데요.

특히 1분기에 -0.5%로 역성장한 점이 주효했는데, 이 시기에 품질 인증 부정 문제가 적발된 일부 자동차회사들의 생산 중단이 영향을 크게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또한 수출을 촉진하기 위한 엔저 정책이 오히려 일본의 가계소비를 감소시켰는데요.

그러나 눈에 띄는 건 4분기 실질 GDP 성장률은 전기 대비 0.7%로, 3개 분기 연속으로 +성장을 기록했습니다.

설비투자 증가가 전체 성장을 견인했고 위축됐던 개인소비가 점차 늘고 있는 건데요.

이를 유지할 수 있을지 지켜보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일본뉴스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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