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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이슈] 빅테크 기업들, 휴머노이드 로봇 경쟁 나서…로봇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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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2.19 07:50
수정2025.02.21 13:13

■ 재테크 노하우 머니쇼 '기업이슈' - 신재원

어제장에서 이슈가 있었던 업종 살펴보는 기업이슈 시간입니다.



◇ "K-휴머노이드 연합" 로봇주 '전성시대'

어제(18일) 우리 증시는 K-시리즈가 주도했는데요.

먼저 로봇주가 그 선두에 섰습니다.

글로벌 빅테크들이 연일 휴머노이드 로봇 경쟁에 뛰어들면서 로봇 전성시대에 올 거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데요.



테슬라가 독주하고 있는 로봇 시장에 메타가 참전했고, 구글도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사 앱트로닉 투자에 참여하면서 판을 더 키우고 있습니다.

이에 질 수 없죠.

우리나라도 정부 주도하에 'K-휴머노이드 로봇 연합'을 출범합니다.

업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현재 '휴머노이드 로봇 얼라이언스' 발족을 준비하고 있는데요.

로봇 생태계를 구성하는 다양한 기업들이 한데 모여 효율적으로 제품을 상용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선데, 갈수록 치열해지는 글로벌 로봇 패권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으려면, 국내기업들이 힘을 한데 모아야 한단 의견입니다.

이에 관련주가 날아올랐는데요.

특히 유일로보틱스는 신공장 준공을 앞두고 실적 확대 기대감에 30% 급등했습니다.

◇ K-원전 기대감 '활짝' 관련주 '웃음꽃'

체코 원전 수주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원전주도 강세 보였습니다.

어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은 루카스 블첵 체코 산업통상부 장관을 만나, 원전 등 경제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는데요.

이 자리에서 루카스 장관은 한국이 지난 5개월 간 원전 프로젝트와 관련해 밤낮으로 많은 노력을 해왔다며, 최종 계약이 곧 이뤄질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언급했습니다.

만약 그렇게 된다면 3월에 본계약이 체결될 예정입니다.

이에 관련주가 좋은 흐름 보였는데, 그 가운데 두산에너빌리티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증권가에선 목표주가를 모두 상향했는데요.

체코뿐만 아니라 사우디와 UAE 등 중동발 원전 수주 모멘텀에 주목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또 원전뿐 아니라 가스터빈 수출에도 주목하면서, 올해 수주 가이던스의 초과 달성까지 기대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고준위 방폐장법이 국회 문턱을 넘으면서, 원전 시장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 "K-칩스법 통과" 관련주 날아올라

HBM도 시세 분출했는데요.

반도체 기업의 통합투자세액공제율을 현행보다 5%포인트 상향하는 내용을 핵심으로 하는, 이른바 'K-칩스법'이 국회 소관 상임위를 통과했습니다.

만약 본회의까지 통과되면 반도체 기업의 시설 투자에 대한 세액공제율이, 대기업과 중견기업은 각각 20%와 30%로 높아지게 되는데요.

또한 삼성전자가 차세대 모바일 메모리로 꼽히는 '저전력광폭입출력 D램'을 3년 뒤에 선보일 예정이라고 발표했습니다.

해당 D램은 고성능과 저전력에 특화돼서 모바일 HBM으로 주목받고 있는데요.

삼성전자는 AI를 위한 LPW D램으로, 모바일 시장 1위 지위를 굳히겠단 목표입니다.

◇ K-방산 중동 노크 관련주 강세

K시리즈의 마지막, 방산주도 어제 좋은 흐름 보였습니다.

K방산이 중동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는데요.

현재 우리 기업들은 현지시간 17일부터 21일까지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개최되는 중동 아프리카 지역 최대 방산 전시회에 참가 중입니다.

그 가운데 현대로템과 국산파워팩 부체계업체들이 'K2전차 방산수출 원팀'으로 똘똘 뭉쳐서 K-방산 수출에 본격적으로 나섰습니다.

현대로템의 중동형 K2전차는 사막 환경에 최적화된 맞춤형 전차인데요.

여기에 국산파워팩 장착으로 중동국가로의 수출제한을 해결하고 추후 유지 보수에도 강점을 갖고 있단 평가입니다.

코리아원팀은 이번 전시회에서 마케팅을 활발히 펼치면서 UAE를 시작으로 중동 국가로의 수출 가능성을 높이겠단 목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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