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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만 가면 숨이 턱턱…가장 사람 많은 지하철역 1위는?

SBS Biz 김성훈
입력2025.02.19 06:32
수정2025.02.19 07:51

[지하철 2호선 잠실역 (자료=서울교통공사)]

지난해 서울 지하철 1∼8호선 273개역 가운데 가장 많은 승객이 이용한 곳은 2호선 잠실역으로, 하루 평균 15만6천177명이 승하차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교통공사는 오늘(19일) 이러한 내용의 2024년 수송통계를 발표했습니다.

광역환승센터가 있는 잠실역은 지난해 8호선 별내선이 연장 개통한 데 따른 승객 유입 증가와 프로야구 흥행 등에 힘입어 최다 승하차 인원을 기록했습니다.
 
2위는 홍대입구역(15만369명), 3위는 강남역(14만9천757명) 순이었습니다.

강남역은 1997년 이후 2022년까지 26년간 부동의 1위였지만 2023년 잠실역에 자리를 내주며 2위로 밀려났다 지난해는 3위로 하락했습니다.

승하차 승객이 가장 적었던 역은 2호선 신정지선 도림천역으로 하루 평균 2천615명에 그쳤습니다.

'핫플'이 밀집한 성수역은 지난해 하루 평균 8만8천59명이 승하차하며 13위를 기록했습니다.

2018년만 해도 42위였지만 이용객이 빠르게 늘며 2022년 17위, 2023년 15위에 이어 지난해 13위까지 올랐습니다.

서울 지하철 1∼8호선의 수송 인원은 전년 대비 2.5% 늘어난 총 24억1천752만명, 하루 평균 660만5천25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월별로 보면 행락객이 늘어나는 5월이 2억1천159만4천259명으로 가장 붐볐습니다.

요일별로는 금요일에 승객이 가장 많고 일요일이 가장 적었습니다.

하루 중 오후 6시부터 7시 사이 승하차 인원이 가장 많았습니다.

연중 승객이 가장 많았던 날은 '3월 28일 목요일'이었습니다.

일평균 수송 인원인 660만명보다 186만명 더 많은 846만명이 지하철을 타고 이동했습니다.

여의도·석촌호수 등 서울 곳곳에서 열렸던 봄꽃 축제에 상춘객들이 대거 몰린 결과로 분석됩니다.

수송 인원이 가장 적었던 날은 설날이던 2월 10일 토요일로 평소의 35% 수준인 231만명이 지하철을 이용했습니다.

노선별로 보면 2호선이 하루 평균 196만4천128명을 실어 나르며 1∼8호선 중 가장 많은 수송 인원을 기록했습니다.

일평균 수송 인원은 5호선(94만4천969명), 7호선(85만2천631명), 3호선(81만2천778명), 4호선(79만915명), 6호선(52만2천260명), 1호선(40만5천564명), 8호선(31만2천5명) 순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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