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비즈] 中 화웨이, '3단 폴더블' 해외 판매
SBS Biz 임선우
입력2025.02.19 05:49
수정2025.02.19 06:25
■ 모닝벨 '글로벌 비즈' - 임선우 외신캐스터
글로벌 비즈입니다.
◇ 中 화웨이, '3단 폴더블' 해외 판매
중국 화웨이가 해외 시장 탈환의 야심을 드러냈습니다.
미국의 집중 제재로 주춤했지만, 기술 자립을 통해 자국산으로 완전 무장한 세계 최초 트라이폴드, 두 번 접는 폴더블폰을 해외시장에서 처음으로 공개했는데요.
메이트 XT 모델은 현재까지 가장 얇고, 가장 큰 접이식 디스플레이 제품으로, 자체 7 나노 반도체까지 탑재해, 중국이 미국의 강력한 제재를 뚫고 기술 자립을 이룬 성공 모델로 꼽힙니다.
6년 전만 해도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40%를 찍으며 1위를 달리던 화웨이는 트럼프의 규제 철퇴로 고꾸라지기 시작해 결국 사업에서 손을 떼야하는 지경에 이르기도 했었는데, 결국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지난해 4분기 안방인 중국에서 애플을 밀어내고 점유율 18%를 기록하며 1위에 올라서더니, 해외 진출을 위한 자신감에도 탄력이 붙었는데요.
지난 한 해 매출은 무려 170조 원을 돌파했습니다.
매출의 4분의 1을 연구개발에 투자하며 이를 갈았고, 결국 7 나노 반도체 자체 조달에 성공해 세계를 놀라게 했고요.
여기에 자체 운영체제인 하모니도 개발해 구글과 완전히 결별했는데, 하모니 OS를 사용하는 기기 대수도 10억 대를 돌파했습니다.
‘제조업 강국’을 목표로 내걸었던 ‘중국 제조 2025’가 10년을 맞은 올해, 화웨이가 미중 기술 패권 경쟁의 첨병으로 나서고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 머스크 새 AI '그록3' 공개
머스크가 "지구상에서 가장 똑똑한 인공지능"이라고 자신했던 xAI의 최신 챗봇 '그록3'가 마침내 공개됐습니다.
수학과 과학, 코딩 벤치마크 테스트에서 오픈 AI GPT-4o와 중국 딥시크의 V3 모델 등을 앞선다 밝혔는데요.
또 강력한 추론 능력과 자체 검증 기능으로 '환각 현상', 그럴듯한 답변을 지어내는 문제를 대폭 줄였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이번에 공개된 '딥서치' 검색 엔진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웹에 있는 정보를 찾아주는 것뿐만 아니라 'X 플랫폼'에 보유하고 있는 정보도 교차로 취합하고 결과를 내놓는 건데, 머스크는 구글 검색으로 낭비되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밖에도 '그록3'을 탑재한 스페이스 X의 스타쉽 우주선을 화성에 보낼 수도 있다고 했고, 몇 달 내 안정화되면 '딥시크'처럼 오픈 소스로 공개할 수 있다고도 예고했는데요.
다만 긍정적인 반응에도 베타 버전으로 출시돼 압도적인 성능 격차는 없었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기존 AI 모델에 익숙한 사용자를 끌어모으기엔 음성모드를 아직 지원하지 않는다는 점, AI 모델에 대한 훈련이 완전히 끝나지 않았다는 점 등이 진입 장벽을 높이고 있고요.
또 X의 유료 서비스인 프리미엄 플러스(+) 회원만 이용할 수 있다는 점도 접근성을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지적됩니다.
◇ 테슬라, 인도 진출 속도
중국을 비롯한 해외 시장에서 고전하고 있는 테슬라가 인도 시장 진출을 위해 바삐 움직이고 있습니다.
뉴델리와 뭄바이에 매장을 임차하기로 했다는 보도가 나왔는데요.
다만 개장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인도 현지매체들도 테슬라가 인도에서 매장 관리와 고객 대면 업무 등을 담당할 인력을 모집 중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는데요.
테슬라는 4년 전부터 인도 진출을 노려왔지만, 수입차에 대한 높은 관세에 막혀 좌절된 바 있습니다.
그러다 최근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미국을 찾아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면서, 테슬라의 인도 진출에 다시 물꼬를 트게 된 걸로 보이는데요.
업계는 인도 시장이 중국에 비하면 아직 초기 단계지만, 테슬라가 최근의 판매 부진을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지 않을까 기대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 도요타, LG엔솔 美 공장 배터리 구매
도요타가 제너럴모터의 합작투자 철수로 고객을 잃은 LG에너지솔루션의 미국 공장에 배터리를 주문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도요타는 LG에너지솔루션이 미시간주 랜싱의 배터리공장을 완전히 인수하면, LG에너지솔루션의 다른 공장에서 구매하기로 했던 배터리 주문을 랜싱 공장으로 이전하기로 합의했는데요.
주문 금액은 총 15억 달러, 우리 돈 2조 1천억 원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도요타가 구매하는 배터리는 하이브리드차에도 사용된다는 점에서 셀을 적게 사용하기 때문에, 전기차용 배터리보다 수익성이 낮다고 하는데요.
LG에너지솔루션은 곧 가동을 시작하는 3 공장의 생산 물량 일부를 AI 데이터센터 호황 덕분에 수요가 늘어난 에너지저장장치 용도로도 판매를 추진하는 등 돌파구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비즈였습니다.
글로벌 비즈입니다.
◇ 中 화웨이, '3단 폴더블' 해외 판매
중국 화웨이가 해외 시장 탈환의 야심을 드러냈습니다.
미국의 집중 제재로 주춤했지만, 기술 자립을 통해 자국산으로 완전 무장한 세계 최초 트라이폴드, 두 번 접는 폴더블폰을 해외시장에서 처음으로 공개했는데요.
메이트 XT 모델은 현재까지 가장 얇고, 가장 큰 접이식 디스플레이 제품으로, 자체 7 나노 반도체까지 탑재해, 중국이 미국의 강력한 제재를 뚫고 기술 자립을 이룬 성공 모델로 꼽힙니다.
6년 전만 해도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40%를 찍으며 1위를 달리던 화웨이는 트럼프의 규제 철퇴로 고꾸라지기 시작해 결국 사업에서 손을 떼야하는 지경에 이르기도 했었는데, 결국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지난해 4분기 안방인 중국에서 애플을 밀어내고 점유율 18%를 기록하며 1위에 올라서더니, 해외 진출을 위한 자신감에도 탄력이 붙었는데요.
지난 한 해 매출은 무려 170조 원을 돌파했습니다.
매출의 4분의 1을 연구개발에 투자하며 이를 갈았고, 결국 7 나노 반도체 자체 조달에 성공해 세계를 놀라게 했고요.
여기에 자체 운영체제인 하모니도 개발해 구글과 완전히 결별했는데, 하모니 OS를 사용하는 기기 대수도 10억 대를 돌파했습니다.
‘제조업 강국’을 목표로 내걸었던 ‘중국 제조 2025’가 10년을 맞은 올해, 화웨이가 미중 기술 패권 경쟁의 첨병으로 나서고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 머스크 새 AI '그록3' 공개
머스크가 "지구상에서 가장 똑똑한 인공지능"이라고 자신했던 xAI의 최신 챗봇 '그록3'가 마침내 공개됐습니다.
수학과 과학, 코딩 벤치마크 테스트에서 오픈 AI GPT-4o와 중국 딥시크의 V3 모델 등을 앞선다 밝혔는데요.
또 강력한 추론 능력과 자체 검증 기능으로 '환각 현상', 그럴듯한 답변을 지어내는 문제를 대폭 줄였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이번에 공개된 '딥서치' 검색 엔진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웹에 있는 정보를 찾아주는 것뿐만 아니라 'X 플랫폼'에 보유하고 있는 정보도 교차로 취합하고 결과를 내놓는 건데, 머스크는 구글 검색으로 낭비되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밖에도 '그록3'을 탑재한 스페이스 X의 스타쉽 우주선을 화성에 보낼 수도 있다고 했고, 몇 달 내 안정화되면 '딥시크'처럼 오픈 소스로 공개할 수 있다고도 예고했는데요.
다만 긍정적인 반응에도 베타 버전으로 출시돼 압도적인 성능 격차는 없었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기존 AI 모델에 익숙한 사용자를 끌어모으기엔 음성모드를 아직 지원하지 않는다는 점, AI 모델에 대한 훈련이 완전히 끝나지 않았다는 점 등이 진입 장벽을 높이고 있고요.
또 X의 유료 서비스인 프리미엄 플러스(+) 회원만 이용할 수 있다는 점도 접근성을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지적됩니다.
◇ 테슬라, 인도 진출 속도
중국을 비롯한 해외 시장에서 고전하고 있는 테슬라가 인도 시장 진출을 위해 바삐 움직이고 있습니다.
뉴델리와 뭄바이에 매장을 임차하기로 했다는 보도가 나왔는데요.
다만 개장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인도 현지매체들도 테슬라가 인도에서 매장 관리와 고객 대면 업무 등을 담당할 인력을 모집 중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는데요.
테슬라는 4년 전부터 인도 진출을 노려왔지만, 수입차에 대한 높은 관세에 막혀 좌절된 바 있습니다.
그러다 최근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미국을 찾아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면서, 테슬라의 인도 진출에 다시 물꼬를 트게 된 걸로 보이는데요.
업계는 인도 시장이 중국에 비하면 아직 초기 단계지만, 테슬라가 최근의 판매 부진을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지 않을까 기대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 도요타, LG엔솔 美 공장 배터리 구매
도요타가 제너럴모터의 합작투자 철수로 고객을 잃은 LG에너지솔루션의 미국 공장에 배터리를 주문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도요타는 LG에너지솔루션이 미시간주 랜싱의 배터리공장을 완전히 인수하면, LG에너지솔루션의 다른 공장에서 구매하기로 했던 배터리 주문을 랜싱 공장으로 이전하기로 합의했는데요.
주문 금액은 총 15억 달러, 우리 돈 2조 1천억 원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도요타가 구매하는 배터리는 하이브리드차에도 사용된다는 점에서 셀을 적게 사용하기 때문에, 전기차용 배터리보다 수익성이 낮다고 하는데요.
LG에너지솔루션은 곧 가동을 시작하는 3 공장의 생산 물량 일부를 AI 데이터센터 호황 덕분에 수요가 늘어난 에너지저장장치 용도로도 판매를 추진하는 등 돌파구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비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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