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앵커]

세계 스마트폰 시장 과반을 삼성전자와 애플, 샤오미가 점유하고 있죠.

플래그십 점유율이 높은 아이폰이 성능을 대폭 끌어올린 보급형 모델 출시를 예고하면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김동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애플이 내일(19일) 새로운 아이폰을 공개합니다.

지난 2022년 아이폰 SE3 이후 3년 만에 보급형 모델을 내놓는 건데, 아이폰16과 같은 최신 AP를 탑재해 성능을 대폭 끌어올릴 예정입니다.

여기에 애플의 AI '애플 인텔리전스'도 지원하는데, 가격은 499달러, 우리 돈으로 약 70만 원대에 불과합니다.

아이폰16이나 갤럭시 S25 기본형보다 300달러, 약 40만 원 정도 저렴한 가격으로, 본격적으로 중가 AI폰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구상으로 풀이됩니다.

[황용식 /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 : (애플은) 중저가 제품군이 다소 취약할 수 있다는 판단에 중저가 폰 출시가 이뤄진 것 같고요. 세그먼트(급을 나누는) 차원에서 취약한 부분에 대한 제품 개발과 매출 확대에 대해 집중하는 것 같습니다.]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은 삼성, 애플, 샤오미 3파전으로 좁혀진 상태입니다.

삼성과 애플이 18%씩으로 선두 다툼을 하는 가운데 샤오미가 14%로 조금씩 추격하는 겁니다.

다만 판매량을 보면 애플은 플래그십 모델 비중이 압도적인 반면, 삼성은 보급형과 플래그십이 섞여 있습니다.

애플이 보급형 모델에 힘을 보패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삼성전자는 1분기 보급형 A시리즈를 출시할 예정이고 샤오미는 플래그십 모델 15 울트라 모델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SBS Biz 김동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