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반지 지금 팔지 마세요'…금값 더 오른다 얼마?
SBS Biz 김종윤
입력2025.02.18 15:20
수정2025.02.18 16:26
미국 대형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올해 연말 금값 전망치를 온스당 3천100달러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한달 만에 가격 전망치를 3천달러에서 100달러 다시 높여 잡은 것입니다.
18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골드만삭스의 애널리스트 리나 토머스와 단 스트루이븐은 최근 보고서에서 각국 중앙은행의 금 매입 증가와 금 기반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자금 유입으로 연말 금 가격 목표를 온스당 3천100달러로 올린다고 밝혔습니다.
보고서는 중앙은행들의 금 매입 수요가 월평균 50t에 달할 수 있다며, 이는 예상치보다 많은 양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미국 관세 부과를 포함해 경제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속되면 투기적 수요가 많아지면서 금값이 온스당 최고 3천300달러에 달할 수도 있다고 봤는데, 이 경우 올해 금값 상승률은 26%가 됩니다.
금값은 지난해 급등한 데 이어 올해도 7주 연속 상승 기록을 세웠습니다.
시장에서는 각국 중앙은행의 금 매입 증가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이은 금리 인하, 그리고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따른 투자자들의 우려 증가가 금값 상승의 원인이 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보고서는 "관세를 포함해 무역정책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면 투기적 포지션으로 인해 연말까지 금값이 온스당 3천3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면서 "또 인플레이션과 미국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 각국 중앙은행, 특히 미국 국채를 많이 보유한 중앙은행이 위험 분산을 위해 금을 더 많이 매입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지난해 12월 공식 부문의 금 수요는 108t에 달했는데, 이 중 중국이 45t을 차지했고, 현물 금은 지난주 온스당 2천942달러를 돌파한 후 최근 2천909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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