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나면 문 못 연다'…중국산 알리 도어록 '아찔'
SBS Biz 정대한
입력2025.02.18 14:51
수정2025.02.18 16:26
[앵커]
집안에 불이 났는데 유일한 탈출구인 현관문이 안 열린다면 얼마나 아찔할까요.
중국산 도어록에서 이런 문제가 발견돼 각별히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정대한 기자, 구체적으로 어떤 문제가 있었나요?
[기자]
한국소비자원은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판매된 디지털 도어록 10개 제품을 대상으로 시험 평가한 결과, 중국산 6개 제품의 안전성이 미흡했다고 밝혔습니다.
디지털 도어록은 화재가 발생하면 거주자가 대피할 수 있도록 고온에서도 수동 레버로 출입문을 열 수 있는 구조여야 하는데요.
시험 결과, 수동 레버가 녹아내려 문을 열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뿐만 아니라 리튬이차전지를 전원으로 사용하는 제품들은 화재 발생 시 배터리가 폭발하면서 더 큰 피해 위험이 지적됐습니다.
디지털 도어록은 내부 배터리가 방전되면 외부에 설치된 비상전원으로 문을 열 수 있어야 하지만,
해당 단자가 없어 문을 열려면 도어록이나 출입문을 파손해야 하는 제품도 있었습니다.
[앵커]
이런 위험천만한 제품들이 지금도 판매되고 있는 건가요?
[기자]
소비자원은 문제의 6개 제품의 유통 차단을 권고했고, 알리는 해당 제품의 검색과 판매를 차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알리는 이미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환불도 진행할 계획입니다.
소비자원은 디지털 도어록을 교체하는 경우 KC 안전확인 등 안전성이 검증된 제품인지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SBS Biz 정대한입니다.
집안에 불이 났는데 유일한 탈출구인 현관문이 안 열린다면 얼마나 아찔할까요.
중국산 도어록에서 이런 문제가 발견돼 각별히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정대한 기자, 구체적으로 어떤 문제가 있었나요?
[기자]
한국소비자원은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판매된 디지털 도어록 10개 제품을 대상으로 시험 평가한 결과, 중국산 6개 제품의 안전성이 미흡했다고 밝혔습니다.
디지털 도어록은 화재가 발생하면 거주자가 대피할 수 있도록 고온에서도 수동 레버로 출입문을 열 수 있는 구조여야 하는데요.
시험 결과, 수동 레버가 녹아내려 문을 열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뿐만 아니라 리튬이차전지를 전원으로 사용하는 제품들은 화재 발생 시 배터리가 폭발하면서 더 큰 피해 위험이 지적됐습니다.
디지털 도어록은 내부 배터리가 방전되면 외부에 설치된 비상전원으로 문을 열 수 있어야 하지만,
해당 단자가 없어 문을 열려면 도어록이나 출입문을 파손해야 하는 제품도 있었습니다.
[앵커]
이런 위험천만한 제품들이 지금도 판매되고 있는 건가요?
[기자]
소비자원은 문제의 6개 제품의 유통 차단을 권고했고, 알리는 해당 제품의 검색과 판매를 차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알리는 이미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환불도 진행할 계획입니다.
소비자원은 디지털 도어록을 교체하는 경우 KC 안전확인 등 안전성이 검증된 제품인지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SBS Biz 정대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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