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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무, 한국서 오픈마켓 본격화…"한국 판매자 모집"

SBS Biz 신채연
입력2025.02.18 14:38
수정2025.02.18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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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쇼핑 플랫폼 테무가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 직접 진출합니다. 

테무는 판매자와 구매자를 연결하는 오픈마켓을 열고 한국 판매자 모집에 나선다고 오늘(18일) 밝혔습니다.

중국산 제품을 해외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직구 방식으로 판매하던 기존 사업 모델에 더해 한국 상품을 직접 유통하는 '로컬 투 로컬'(L2L) 사업에 뛰어든다는 설명입니다.

테무는 "한국 판매자들을 자사 온라인 마켓플레이스에 초대한다"면서 "이번 조치를 통해 한국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지역 상품을 제공하고 한국 판매자들에게 수백만 명의 고객과 만날 수 있는 새로운 판로를 열었다"고 전했습니다.

온라인 마켓플레이스는 한국에 등록된 판매자 중 현지 재고를 보유하고 자체 주문 처리 및 배송이 가능한 업체를 대상으로 운영됩니다.

입점을 원하는 판매자는 구글에서 'Temu Seller Center'로 검색하고 한국 테무 판매자 센터 페이지를 방문해 등록할 수 있습니다.

테무 관계자는 "한국 판매자들에게 수백만 명의 신규 고객과 직접 연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한국 판매자의 플랫폼 입점으로 소비자들은 테무에서 선호하는 현지 브랜드 제품을 쉽게 구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테무의 로컬 투 로컬(L2L) 사업은 미국, 멕시코,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네덜란드, 스페인, 벨기에, 오스트리아, 폴란드, 체코, 헝가리, 루마니아, 스웨덴, 일본 등 여러 시장에서 운영되고 있습니다.

테무에 입점한 신규 판매자의 절반 이상은 입점 후 20일 이내에 첫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알리익스프레스에 이어 테무도 직진출을 결정하면서 국내 이커머스 시장 경쟁은 한층 격화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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