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 빚 2000조 돌파 초읽기…1년새 늘어난 빚이 '무려'
SBS Biz 신성우
입력2025.02.18 10:36
수정2025.02.18 14:07
[자료=한국은행]
가계 빚이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오늘(1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4분기 가계신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말 기준 가계신용 잔액은 1927조3천억원으로 전분기 말 대비 13조원 증가했습니다.
2023년 4분기 말과 비교하면, 약 42조원 늘었습니다. 2021년 이후 3년 만에 연간 증가 폭이 가장 컸습니다.
전분기 대비 18조원 늘어났던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증가 폭은 축소됐지만, 지난해 2분기부터 3개 분기 연속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가계신용은 일반 가계가 은행 등 금융기관에서 받은 대출에 결제 전 카드 사용 금액(판매신용)을 합한 금액으로, '가계 빚'을 뜻합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가계대출 잔액은 1807조원으로 전분기 말 대비 10조6천억원 증가했습니다.
가계대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은 11조7천억원 늘었고,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은 1조2천억원 줄었습니다.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주택매매 거래 감소에 따라 증가 폭이 축소됐습니다.
기관별로는 예금은행에서 가계대출이 6조9천억원 늘었습니다. 상호금융, 상호저축은행 등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도 6조원 증가했습니다.
특히,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은 2022년 3분기 이후 10개 분기 만에 증가 전환했습니다. 김민수 한국은행 금융통계팀장은 "은행에서 비은행예금취급기관으로 대출 수요가 일부 넘어간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보험, 카드사 등 기타금융기관의 가계대출의 경우 2조4천억원 감소했습니다.
한편, 4분기 가계신용 중 판매신용 잔액은 120조3천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조4천억원 늘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단독] 세금폭탄 맞느니…SK하이닉스 80% "연금에 넣어달라"
- 2.넥슨, 보상안에도 결국 "공정위로"…'확률조작' 악몽 재연되나
- 3.[단독] 삼성 HBM4, 3월 GTC ‘루빈’ 발표에 공식 데뷔 전망
- 4."너무 오래 조정 없었다"…글로벌 증시 '경고음'
- 5.[단독] "주식보상 지급하라"…한화오션 노조 2600명 대규모 소송
- 6.[단독] SK하이닉스 '성과급 시간'이 온다…30일 150%·5일은 억대
- 7."트럼프의 조급증"…"美대법 판결, 중간선거 전 못박기"
- 8.현대차그룹, '아틀라스' 양산 돌입…원가 경쟁력 확보 사활
- 9."올려도 사실 거잖아요"…까르띠에 묻지마 가격인상
- 10.27억이었는데 387억 됐다…욕먹던 황금박쥐 대반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