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갈등에 자율주행 제동 걸린 테슬라
SBS Biz 김종윤
입력2025.02.18 10:03
수정2025.02.18 10:29
미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자율주행 지원 소프트웨어 FSD(Full Self Driving)에 대한 중국 당국의 승인이 늦어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관세를 둘러싼 협상에서 미중 간 긴장이 고조되면서 중국이 이를 협상 카드로 사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소식통들을 인용해, 테슬라가 미중 무역전쟁에 휘말릴 위험이 커지면서 FSD에 대한 중국의 승인이 지연될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17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한 관계자는 "테슬라는 올해 2분기 FSD 기술 면허 승인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지만 지금 이에 대한 분명한 일정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중국의 FSD 승인은 테슬라가 중국에서 반자율주행 기능을 제공하는 데 중요한 단계가 될 것으로 평가되는데, 이 사업이 시작되면 현재 위축되는 테슬라의 중국 내 판매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테슬라는 올해 1분기에 중국과 유럽에서 승인을 받아 FSD 기술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지난해 9월 발표했습니다.
승인 지연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포문을 연 중국과의 무역전쟁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이 모든 중국산 제품에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자 중국은 이달 여러 미국산 제품에 대한 보복 관세로 맞대응했습니다.
소식통들은 중국 당국이 테슬라의 FSD 면허 승인을 트럼프 대통령과의 무역 협상에서 카드로 사용할 것을 고려하고 있으며, 이 때문에 승인이 지연되는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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