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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억 아파트가 7억?…잘 나가던 세종시, 무슨 일?

SBS Biz 신다미
입력2025.02.18 07:55
수정2025.02.18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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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못지 않았던 세종시 부동산 가치가 3년여만에 반토막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지난 16일 KB부동산이 발표한 주간KB아파트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는 전주 대비 0.02% 하락, 전세는 0.01% 상승을 기록했습니다.

서울 아파트 매매는 0.03%, 전세는 0.01% 상승했으며 경기도 매매는 0.02% 하락, 전세 0.03% 상승, 수도권 매매는 0.00% 보합입니다. 서울의 매수우위지수는 전주 42.0보다 소폭 상승한 44.2입니다.

지역별 매매가격 변동률을 보면 세종의 하락세가 눈에 띕니다. 세종은 일주일만에 0.15% 하락하며 전국 최대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2020년 8월 14억원에 거래되며 신고가 기록을 썼던 세종시 대평동 '해들6단지e편한세상세종리버파크' 전용 99㎡는 지난달 23일 7억2천만원에 거래됐습니다. 한솔동 첫마을3단지퍼스트프라임 전용 84㎡는 지난달 5억2천만원에 거래됐습니다. 이곳은 4년 전인 2021년 1월 10억2천5백만원에 거래됐던 곳입니다.

세종시 아파트 가격이 하락하는데는 전국적으로 부동산 규제가 강화되고 금리가 인상되면서 세종시 부동산 수요가 급감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세종시는 단기간에 너무 많은 주택이 공급됐고, 실거주 수요보다 투자 수요가 많아지며 매물이 쌓이기 시작했다는 분석입니다. 

광주(-0.01%), 울산(-0.03%), 대전(-0.04%), 대구(-0.06%), 부산(-0.06%) 모두 하락했지만 앞선 주간에 비해서는 하락폭을 줄였습니다. 전남(-0.02%), 충북(-0.02%), 강원(-0.03%), 경북(-0.04%), 충남(-0.04%), 경남(-0.05%) 지역의 하락폭도 세종보다는 훨씬 적습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3% 상승했습니다. 강남구(0.16%), 서초구(0.15%), 양천구(0.12%), 송파구(0.12%), 영등포구(0.08%)등이 상승했고 도봉구(-0.09%), 금천구(-0.05%), 동대문구(-0.04%), 성북구(-0.04%) 등이 하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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