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 경영진 91% "올해 국내 경제 '부정적'"
SBS Biz 김종윤
입력2025.02.17 17:29
수정2025.02.17 17:30
[EY한영 (연합뉴스 자료사진)]
국내 기업 경영진 10명 중 9명이 올해 국내 경제를 부정적으로 전망했다는 설문 조사가 나왔습니다.
EY한영은 지난달 개최한 '2025 EY한영 신년 경제전망 세미나' 참석자 31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 91%가 올해 국내 경제 전망을 '부정적'으로 바라봤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매우 부정적'이라고 답한 비율도 24%에 달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조사에서 부정적으로 전망한 응답자 비율(76%) 대비 15%포인트 증가한 수치입니다.
경영진들은 올해 기업 운영에 있어 대내외 경제 및 정치적 불확실성을 가장 큰 위협 요소로 인식했습니다.
올해 기업 운영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외부 리스크로는 경기 둔화 및 경제 불확실성(76%)을 가장 많이 꼽았습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자국우선주의 및 보호무역주의(65%)와 국내 정치 리스크(57%) 등도 주요 리스크로 지목됐습니다.
올해 기업 수익성 확보에 가장 큰 걸림돌로는 원자재 가격 상승(54%), 고금리 및 인플레이션 장기화(53%), 인건비 상승(52%)이 꼽혔습니다.
향후 경영 전략과 관련해서는 기존 사업 강화 및 매출 극대화(32%)와 운영 효율화 및 자동화(29%) 등을 제시한 응답자가 많았습니다.
변동성이 높은 환경 속에서 신규 사업 분야 개척(24%)이나 차세대 신기술 투자(15%)보다는 핵심 사업에 집중하려는 움직임이 두드러졌다고 EY한영은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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