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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바이오사업 매각 계획 철회

SBS Biz 최윤하
입력2025.02.17 15:04
수정2025.02.17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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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이 그룹의 바이오 사업 중 하나인 그린바이오 사업을 매각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17일) 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매물로 내놨던 그린바이오 사업을 매각하지 않기로 하고 원매자들에게 이 결정을 통보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앞서 CJ제일제당은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를 매각 자문사로 선정했고, 국내외 대형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를 비롯해 메이화·광신 등 중국 전략적투자자(SI)가 관심을 보였습니다. 본입찰 마감일은 지난 12일로, 유력한 원매자는 MBK파트너스가 거론돼 왔습니다.

그린바이오 사업은 지난해 실적을 큰 폭으로 개선해 그룹 내 알짜 사업으로 꼽혔습니다. 이 때문에 지금 시점에서 매각이 필수적이지는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그린바이오사업의 올해 매출은 4조원,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7천억원 수준으로 전망됩니다.

CJ제일제당은 공격적인 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해 기술 우위를 점하겠다는 방침입니다.

그린바이오 사업은 금전적 가치가 6조원대에 달한다는 추산도 나왔습니다. 이는 올해 나온 인수·합병(M&A) 매물 중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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