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윈·레이쥔 등 中테크 수장 집합...시진핑, 민간 심포지엄 연설
SBS Biz 김종윤
입력2025.02.17 14:51
수정2025.02.17 14:52
[좌담회에서 발언하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신화=연합뉴스 자료사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7일 민영기업심포지엄(좌담회)에 참석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신화통신은 시 주석이 민영기업 대표들의 발언을 들은 뒤 중요한 연설을 했다고 전했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전하지 않았습니다.
시 주석은 미국과 무역 긴장 고조와 중국 경기 침체 장기화 등 속에 기업인들에게 국내외 사업 확장을 독려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시 주석은 반도체 자립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경제 발전 촉진 등을 강조해왔습니다.
왕후닝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주석이 주재한 행사에는 국무원 리창 총리와 딩쉐샹 부총리 등도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중국중앙TV(CCTV)가 공개한 영상을 보면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 중 하나인 알리바바의 창업자인 마윈과 중국 스마트폰 1위 업체이자 전기차로도 진출한 샤오미의 레이쥔 회장, 최근 휴머노이드 로봇 공개로 급부상한 유니트리의 왕싱싱 회장 등이 행사에 나왔습니다.
런정페이 화웨이 창업자와 세계 1위 전기차 기업 BYD 왕촨푸 회장, 세계 최대 배터리기업 CATL 쩡위친 회장, 렁유빈 중국전국공산업연합회 부회장, '반도체 거물' 웨이얼반도체의 창업주 위런룽, 변압기 제조업체 정타이그룹 난춘후이 회장 등의 모습도 보였습니다.
참석자들은 시 주석이 행사장에 입장하자 기립박수로 맞이한 뒤 각각 발언했고 시 주석이 말할 때 경청하는 모습도 보였고, 대다수는 시 주석의 발언을 꼼꼼하게 메모했습니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민간 부문에 관한 심포지엄을 거의 주재하지 않는 시 주석이 테크 분야 주요 기업 수장들을 소집했다고 지난 14일 전했습니다.
시 주석이 민영 기업과 심포지엄을 처음 주재한 것은 집권 6년 만인 2018년이었습니다.
또 시 주석이 마윈을 만난 것은 중국 공산당이 경제 성장을 위해 민간 부문에 대한 지지를 강화한다는 강력한 신호가 될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은 봤습니다.
앞서 마윈은 2020년 10월 왕치산 국가 부주석을 비롯해 최고위 당국자들이 대거 참석한 포럼에서 금융당국 규제를 강도 높게 비판했고 이는 당국이 빅테크 규제를 강화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마윈의 발언 직후 그해 11월 예정됐던 알리바바 산하 앤트그룹의 상장이 전격 무산됐고, 알리바바는 핵심 수익창출원이었던 인터넷 소액 대출과 금융투자상품 판매 중단을 강요받았습니다.
또 마윈이 공개 석상에서 사라진 뒤 2년여간 해외를 전전하는 동안 당국은 알리바바에 대한 조사를 벌여 수조원대 벌금을 부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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