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간다…HK이노엔-HLB제약 '케이캡 소송' 대법으로
SBS Biz 김기송
입력2025.02.17 11:22
수정2025.02.17 15:01
[앵커]
국내 1위 식도염 신약을 둘러싼 제약사들 간의 특허소송이 대법원까지 가게 됐습니다.
HK이노엔의 '케이캡' 특허 만료에 맞춰 복제약을 추진하던 HLB제약이 사업에 차질을 빚게 됐기 때문입니다.
김기송 기자, 케이캡 분쟁이 대법원으로 간다고요?
[기자]
'케이캡'의 물질특허 2심에서 패소한 HLB제약 등 제네릭사들이 대법원에 상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HK이노엔이 개발한 P-CAB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의 물질특허는 당초 내년 12월 만료될 예정이었지만, 2개의 추가 적응증을 기반으로 2031년 8월로 연장됐습니다.
이에 내년 말 복제약 출시를 준비해 온 HLB제약 등 제네릭 사들은 "연장된 존속기간과 관련 없는 특허는 앞으로 당겨야 한다"고 계속해서 주장하며 상고하기로 한 겁니다.
앞서 항소심 재판부는 "추가된 적응증 역시 위산 억제를 통한 산 관련 질환의 치료로써 실질적으로 특허발명의 권리범위에 속한다"며 지난달 23일 HK이노엔 측 손을 들어줬습니다.
[앵커]
결정형 특허와 관련해서는 제네릭사들이 웃었죠?
[기자]
HK이노엔이 제기한 권리범위확인 심결 취소 소송에서 법원은 제네릭사들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제네릭사들은 2심에서도 승소하며 결정형 특허 회피 싸움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습니다.
HK이노엔은 현재 심결문을 검토 중으로, 향후 대응방안을 준비하겠다는 입장인데, 사실상 대법원 판단을 받아볼 가능성이 높습니다.
결정형 특허 만료 기간은 2036년이기 때문에 승소 시에 복제약 발매시기를 5년가량 더 늦출 수 있기 때문입니다.
2019년 출시한 케이캡은 매년 고속 성장하며 지난해 처방매출이 2천억 원에 육박합니다.
신약 특허를 길게 가져가느냐, 조기발매 하느냐 분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SBS Biz 김기송입니다.
국내 1위 식도염 신약을 둘러싼 제약사들 간의 특허소송이 대법원까지 가게 됐습니다.
HK이노엔의 '케이캡' 특허 만료에 맞춰 복제약을 추진하던 HLB제약이 사업에 차질을 빚게 됐기 때문입니다.
김기송 기자, 케이캡 분쟁이 대법원으로 간다고요?
[기자]
'케이캡'의 물질특허 2심에서 패소한 HLB제약 등 제네릭사들이 대법원에 상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HK이노엔이 개발한 P-CAB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의 물질특허는 당초 내년 12월 만료될 예정이었지만, 2개의 추가 적응증을 기반으로 2031년 8월로 연장됐습니다.
이에 내년 말 복제약 출시를 준비해 온 HLB제약 등 제네릭 사들은 "연장된 존속기간과 관련 없는 특허는 앞으로 당겨야 한다"고 계속해서 주장하며 상고하기로 한 겁니다.
앞서 항소심 재판부는 "추가된 적응증 역시 위산 억제를 통한 산 관련 질환의 치료로써 실질적으로 특허발명의 권리범위에 속한다"며 지난달 23일 HK이노엔 측 손을 들어줬습니다.
[앵커]
결정형 특허와 관련해서는 제네릭사들이 웃었죠?
[기자]
HK이노엔이 제기한 권리범위확인 심결 취소 소송에서 법원은 제네릭사들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제네릭사들은 2심에서도 승소하며 결정형 특허 회피 싸움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습니다.
HK이노엔은 현재 심결문을 검토 중으로, 향후 대응방안을 준비하겠다는 입장인데, 사실상 대법원 판단을 받아볼 가능성이 높습니다.
결정형 특허 만료 기간은 2036년이기 때문에 승소 시에 복제약 발매시기를 5년가량 더 늦출 수 있기 때문입니다.
2019년 출시한 케이캡은 매년 고속 성장하며 지난해 처방매출이 2천억 원에 육박합니다.
신약 특허를 길게 가져가느냐, 조기발매 하느냐 분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SBS Biz 김기송입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내일부터 출근 평소보다 서둘러야 할지도'…지하철 무슨 일?
- 2.롯데百 갔는데 "이런 복장으론 출입 불가"…무슨 옷이길래
- 3.김포 집값 들썩이겠네…골드라인·인천지하철 2호선 연결 탄력
- 4."몰라서 매년 토해냈다"...148만원 세금 아끼는 방법
- 5.박나래 '주사이모' 일파만파…의협 "제재해야"
- 6."우리는 더 준다"..민생지원금 1인당 60만원 준다는 '이곳'
- 7.'내일 마트로 달려가야겠네'…반값에 주부들 신났다
- 8.'눕코노미' 괌 노선 울며 띄운다…대한항공 눈물
- 9.[단독] '거위털 둔갑' 노스페이스, 가격은 5~7% 올렸다
- 10.'붕어빵 미쳤다' 1개에 1500원 뛰자…'이것' 불티나게 팔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