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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아니면 안 사'…주택 거래 아파트 비중 역대 최고

SBS Biz 이정민
입력2025.02.17 11:22
수정2025.02.17 13:27

[앵커]

주택거래 가운데 아파트 비중이 80%에 육박했습니다.



전세 거래에 대한 불안감에 아파트 선호 현상이 더 뚜렷해지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이정민 기자, 아파트 거래 얼마나 늘었나요?

[기자]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주택 매매거래는 모두 64만 3천 건, 이 가운데 아파트가 49만 2천 건으로 76.6%에 달했습니다.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6년 이래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불과 2년 전인 2022년 59% 수준이었던 아파트 거래 비중이 18% 포인트 가까이 급증한 건데요.

같은 기간 비아파트 거래 비중은 반대로 18% 포인트 감소했습니다.

이는 전세사기와 역전세난으로 다세대주택 등의 매매거래가 줄어든 영향입니다.

[앵커]

이런 아파트 쏠림현상, 지방으로 갈수록 더 심했다고요?

[기자]

비수도권 주택거래에서 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역에 따라 최대 96%에 달했습니다.

지난해 서울의 아파트 매매거래 비중은 62%, 수도권 73%였습니다.

반면 비수도권은 80%에 달했습니다.

세부적으로 보면 세종의 경우 주택 매매거래의 96.3%가 아파트였고 대구와 광주도 거래의 90% 이상이 아파트였습니다.

전문가들은 아파트를 선호하는 젊은 층이 주택 매매거래를 주도하는 데다 다른 주택보다 아파트 거래가 활발한 만큼 아파트 쏠림 현상은 갈수록 심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SBS Biz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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