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술부터 지갑 닫았다…카페 매출 '뚝'
SBS Biz 김성훈
입력2025.02.17 11:21
수정2025.02.17 11:43

[앵커]
지난해 빚을 진 자영업자 10명 중 한 명 이상은 결국 버티지 못하고 가게 문을 닫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4분기 비상계엄 등으로 소비심리가 급격히 얼어붙으면서 '카페와 술집이' 가장 큰 타격을 입은 것으로 조사됐는데요.
김성훈 기자, 자영업자 대출 상황부터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한국신용데이터가 발표한 소상공인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기준 개인사업자 대출을 안고 있는 사업장은 모두 362만 2천 곳으로 집계됐는데요.
이 가운데 13.3%인 48만 2천 곳은 폐업 신고를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폐업한 사업장의 평균 연체액은 568만 원, 평균 대출 잔액은 6천185만 원으로 조사됐습니다.
전체로 봐도 자영업자들의 대출 의존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4분기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은 716조 원으로, 1년 전보다 2.3%, 16조 원 늘었습니다.
여기에 밀린 개인사업자 대출 원리금 규모도 1년 전보다 52.7% 늘어난 11조 3천억 원으로 부실 우려도 커졌습니다.
특히 지난해 전체 자영업자 사업장의 평균 연간 매출은 1억 7천882만 원으로 1년 전보다 약 0.6% 줄었지만, 이익은 4천273만 원으로 약 15% 늘었는데요.
매출 감소에도 이익이 늘었다는 건, 그만큼 지출을 줄여가면서 버텼다는 얘기입니다.
[앵커]
특히 카페와 술집 등이 타격을 크게 받았다고요?
[기자]
업종별로 살펴보면 카페 매출이 크게 줄었는데요.
지난해 4분기 카페 매출은 3분기보다 9.5% 급감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뒤이어 패스트푸드와 술집 매출도 같은 기간 1% 넘게 뒷걸음질 쳤습니다.
한국신용데이터는 코로나19에 따른 자영업 침체가 회복되지 않은 상황에서 경기 부진과 계엄 사태 등에 소비심리가 더욱 위축된 영향으로 분석했는데요.
소비자들이 기호식품인 커피와 술부터 줄인 결과로 풀이됩니다.
SBS Biz 김성훈입니다.
지난해 빚을 진 자영업자 10명 중 한 명 이상은 결국 버티지 못하고 가게 문을 닫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4분기 비상계엄 등으로 소비심리가 급격히 얼어붙으면서 '카페와 술집이' 가장 큰 타격을 입은 것으로 조사됐는데요.
김성훈 기자, 자영업자 대출 상황부터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한국신용데이터가 발표한 소상공인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기준 개인사업자 대출을 안고 있는 사업장은 모두 362만 2천 곳으로 집계됐는데요.
이 가운데 13.3%인 48만 2천 곳은 폐업 신고를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폐업한 사업장의 평균 연체액은 568만 원, 평균 대출 잔액은 6천185만 원으로 조사됐습니다.
전체로 봐도 자영업자들의 대출 의존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4분기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은 716조 원으로, 1년 전보다 2.3%, 16조 원 늘었습니다.
여기에 밀린 개인사업자 대출 원리금 규모도 1년 전보다 52.7% 늘어난 11조 3천억 원으로 부실 우려도 커졌습니다.
특히 지난해 전체 자영업자 사업장의 평균 연간 매출은 1억 7천882만 원으로 1년 전보다 약 0.6% 줄었지만, 이익은 4천273만 원으로 약 15% 늘었는데요.
매출 감소에도 이익이 늘었다는 건, 그만큼 지출을 줄여가면서 버텼다는 얘기입니다.
[앵커]
특히 카페와 술집 등이 타격을 크게 받았다고요?
[기자]
업종별로 살펴보면 카페 매출이 크게 줄었는데요.
지난해 4분기 카페 매출은 3분기보다 9.5% 급감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뒤이어 패스트푸드와 술집 매출도 같은 기간 1% 넘게 뒷걸음질 쳤습니다.
한국신용데이터는 코로나19에 따른 자영업 침체가 회복되지 않은 상황에서 경기 부진과 계엄 사태 등에 소비심리가 더욱 위축된 영향으로 분석했는데요.
소비자들이 기호식품인 커피와 술부터 줄인 결과로 풀이됩니다.
SBS Biz 김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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