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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닝벨 '트렌딩 핫스톡' - 신재원

먼저 시총 1위부터 5위까지 보면, 애플은 1.27% 올랐습니다.



애플이 비전 프로에 AI기능을 탑재할 예정이란 보도가 나왔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이르면 오는 4월에 배포하는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의 일부로 애플 인텔리전스와 공간 콘텐츠 앱 등을 추가할 계획인데요.

MR헤드셋 시장의 경쟁이 점차 치열해지는 가운데, 이번 업그레이드로 경쟁력을 한층 높일 수 있단 기대감이 나오면서 주가가 오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엔비디아'는 AI칩 수요에 대한 낙관론으로, 3% 가까이 올랐습니다.



딥시크 충격으로 주가가 한때 폭락했었지만, 이제 이에 대한 우려가 식고 있죠.

분석가들은 올해 전 세계 AI 서버 출하량이 30% 가까이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는데요.

맞춤형 칩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긴 하지만, 엔비디아가 이 분야에서 여전히 선두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0.51%, '아마존' 0.73%, '알파벳'도 0.54% 하락했고요.

또 이어서 시총 6위부터 보면, '메타'는 1% 넘게 올랐습니다.

이로써 20거래일 연속으로 뛰면서 나스닥 종목 가운데 최장기간 상승했는데요.

AI에 대한 막대한 투자로 사용자당 평균 수익이 증가하는 효과가 나타나고 있고, 친트럼프 행보가 주가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단 평갑니다.

한편 메타도 로봇 경쟁에 참전하는데요.

AI기반 휴머노이드 로봇을 개발하기 위해 새로운 부서를 꾸리고 있단 보도가 나왔습니다.

또한 암 홀딩스가 올해 처음으로 자체 개발한 칩을 내놓을 예정인 가운데, 메타가 첫 고객이 될 수 있단 소식도 호재로 작용하면서 주가가 오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테슬라'는 약보합세 보였는데요.

테슬라보단 xAI 관련 소식이 많이 나왔습니다.

먼저 AI 챗봇 최신 모델 그록 3가 오는 17일에 공개됩니다.

또한 델 테크놀로지와 50억 달러 이상 규모의 서버 구매 계약을 체결할 예정인데요.

AI작업을 최적화하기 위해 엔비디아의 시스템을 탑재한 델의 서버를 구매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듯 AI사업에선 호재가 많았지만, 현재 미국과 유럽에선 테슬라 보이콧 시위가 확산하고 있는데요.

머스크의 정치적 행보가 악재로 작용하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브로드컴'도 1% 넘게 빠졌고, 나머지 종목들도 모두 하락으로 마감했습니다.

그럼 지난 금요일 장(14일)에서 가장 뜨거웠던 종목들 살펴보시죠.

'에어비앤비'는 호실적을 발표하면서 14% 넘게 급등했습니다.

4분기 매출과 EPS 모두 예상치를 크게 웃돌면서 전년 동기의 손실에서 흑자 전환에 성공했는데요.

또 실적과 직결되는 4분기 총예약액도 176억 달러로 예상치 172억 달러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회사 측은 올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해 오는 5월에 새로운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입니다.

'슈퍼마이크로컴퓨터'는 13.32% 급등했습니다.

예상보다 높은 올해 가이던스를 제시하면서 상승 랠리의 스타트를 끊었는데요.

또한 메타가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에 들어간단 소식도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슈퍼마이크로가 메타에 AI 서버를 공급하는 주요 업체인 만큼, 이번 로봇 개발로 직접적인 수혜를 입게 될 것으로 분석됩니다.

'코인베이스'는 호실적에도 8% 가까이 급락했습니다.

작년 가상자산 시장의 강세와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 이후 투자 심리가 개선되면서 매출이 전년 대비 138% 증가했는데요.

또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와의 소송에서, SEC가 30일 연장을 요청하면서 합의될 가능성도 높아졌습니다.

이날 하락은 전날 주가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나온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어서 서학개미 브리핑입니다.

종목과 순위 모두 동일한데요.

테슬라에 대한 매수세가 여전히 거셉니다.

부진한 실적에 대한 우려의 시선도 있지만, 서학개미는 그래도 머스크를 믿고 일단 '사자'는 입장인데요.

반면 엔비디아에는 매도 우위로 돌아섰죠.

엔비디아가 딥시크의 충격을 덜고 주가가 계속 상승하면서 차익 실현에 나서는 것으로 분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