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 나도 국장탈출에…환급해준 세금이 '무려'
SBS Biz 지웅배
입력2025.02.17 06:39
수정2025.02.17 07:38
지난해 국세청이 해외 투자 펀드에 환급해 준 외국납부세액 규모가 1년 전보다 약 31% 급증하면서 '국장 탈출' 움직임이 거셌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1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임광현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세청의 간접투자회사 등(투자회사·투자신탁 등 집합투자기구)에 대한 외국납부세액 환급 규모는 2천134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전년 환급 규모 1천635억원보다 30.5% 증가한 규모입니다.
추이를 보면 2017년 707억원에 불과했던 환급 규모는 지난해 처음으로 2천억원대에 진입한 바 있습니다. 최근 7년간 연평균 17.1% 증가한 꼴이며 환급 총액은 1조431억원에 달합니다. 특히 2020년(1천195억원)과 지난해의 환급 규모가 전년 대비 30%가 넘을 정도로 큰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2020년은 '서학개미'라는 신조어가 탄생할 정도로 코로나19 시기 풍부한 유동성을 등에 업고 미국 등 해외투자가 대중화된 해였고, 지난해는 국내 증시에 등 돌린 투자자들의 미국 증시로의 '머니 무브' 흐름이 두드러졌던 시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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