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파운드리는 TSMC·설계는 브로드컴에 매각?
SBS Biz 신다미
입력2025.02.17 05:49
수정2025.02.17 06:17
[앵커]
트럼프 정부가 막대한 적자에 시달리는 인텔을 두 개로 쪼개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만 TSMC에 이어 미국 브로드컴도 인텔 인수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신다미 기자, 구체적으로 어떻게 나눠서 매각한다는 얘기인가요?
[기자]
월스트리트저널과 블룸버그는 트럼프 정부가 인텔의 파운드리 사업부를 대만 TSMC에, 반도체 설계 부문을 미국 브로드컴에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TSMC는 트럼프 행정부의 요청에 따라 인텔 공장의 지분을 인수해 운영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데요.
브로드컴도 인텔의 칩 설계와 마케팅 사업 부문을 들여다보며 입찰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월스트리트저널은, 인텔의 제조 부문을 인수할 파트너가 등장할 경우에만 브로드컴의 인수 제안이 가능하다고 전했습니다.
[앵커]
아직은 초기 검토 단계인 것 같은데, 실제로 매각될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요?
[기자]
지난해 AI 열풍을 타고 대만의 대미 수출이 1년 사이 83% 늘며 역대 가장 많은 1천114억 달러, 우리 돈 160조 8천억 원 규모를 기록한 만큼, TSMC의 경우 트럼프 대통령 압박에 속도감 있게 대처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데요.
지난 15일 우청원 대만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위원장은 "한 국가가 모든 반도체 기술을 장악하거나 독점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고, 앞서 14일에는 라이칭더 총통이 고위급 회의 이후 "미국에 대한 투자와 구매를 확대하고 양국 간 무역 균형을 촉진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변수도 있습니다.
대만 언론들은 TSMC 주주 가운데 70% 이상인 외국인 주주들이 인텔과 협력에 반대할 것이라고 보도했는데요.
TSMC가 트럼프 행정부의 압박에 못 이겨 인텔 인수에 나선다고 해도, 출자나 공장 인수보다는 기술 협력 형태로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제기되는 이유기도 합니다.
인력 문제도 걸림돌로 꼽힙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 정책을 감안하면 미국에 엔지니어를 배치하는 데 제한이 있을 수 있다"고 관측하기도 했습니다.
SBS Biz 신다미입니다.
트럼프 정부가 막대한 적자에 시달리는 인텔을 두 개로 쪼개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만 TSMC에 이어 미국 브로드컴도 인텔 인수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신다미 기자, 구체적으로 어떻게 나눠서 매각한다는 얘기인가요?
[기자]
월스트리트저널과 블룸버그는 트럼프 정부가 인텔의 파운드리 사업부를 대만 TSMC에, 반도체 설계 부문을 미국 브로드컴에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TSMC는 트럼프 행정부의 요청에 따라 인텔 공장의 지분을 인수해 운영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데요.
브로드컴도 인텔의 칩 설계와 마케팅 사업 부문을 들여다보며 입찰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월스트리트저널은, 인텔의 제조 부문을 인수할 파트너가 등장할 경우에만 브로드컴의 인수 제안이 가능하다고 전했습니다.
[앵커]
아직은 초기 검토 단계인 것 같은데, 실제로 매각될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요?
[기자]
지난해 AI 열풍을 타고 대만의 대미 수출이 1년 사이 83% 늘며 역대 가장 많은 1천114억 달러, 우리 돈 160조 8천억 원 규모를 기록한 만큼, TSMC의 경우 트럼프 대통령 압박에 속도감 있게 대처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데요.
지난 15일 우청원 대만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위원장은 "한 국가가 모든 반도체 기술을 장악하거나 독점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고, 앞서 14일에는 라이칭더 총통이 고위급 회의 이후 "미국에 대한 투자와 구매를 확대하고 양국 간 무역 균형을 촉진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변수도 있습니다.
대만 언론들은 TSMC 주주 가운데 70% 이상인 외국인 주주들이 인텔과 협력에 반대할 것이라고 보도했는데요.
TSMC가 트럼프 행정부의 압박에 못 이겨 인텔 인수에 나선다고 해도, 출자나 공장 인수보다는 기술 협력 형태로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제기되는 이유기도 합니다.
인력 문제도 걸림돌로 꼽힙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 정책을 감안하면 미국에 엔지니어를 배치하는 데 제한이 있을 수 있다"고 관측하기도 했습니다.
SBS Biz 신다미입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숨도 못 쉬겠다" 성수동에 4만 인파…사고 우려에 '결국 '
- 2.미국 가려다 경악…뉴욕행 왕복 단 하루만에 112만원 '더'
- 3.[단독] SK하이닉스 성과급 1조 퇴직연금행…미래·한투·삼성·NH 싹쓸이
- 4.망해도 250만원은 무조건 지킨다…쪽박 피하는 '이 통장'
- 5.한푼이 아쉬운데, 年 30만원 준다고?…가족연금 아시나요?
- 6.테슬라만 보던 아빠들 술렁…신형 그랜저 이렇게 바뀐다
- 7.1000원으로 내 몸 지킨다?…다이소에 등장한 '이것'
- 8.'강심장 개미들 벌써부터 흥분'…삼전닉스 2배 베팅 ETF 뭐길래
- 9.미친 서울 전셋값에 질렸다...서울 전셋값 6.8억 역대 최대
- 10.20만원씩 지원 1.5만명 희소식…나도 받을 수 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