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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파키스탄 법인 매각 진행 중…2년 만에 재 추진

SBS Biz 박연신
입력2025.02.16 21:25
수정2025.02.17 05:45


롯데케미칼이 파키스탄 법인에 대한 매각을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13일 파키스탄 투자사인 아시아파크인베스트먼트와 아랍에미리트(UAE) 석유화학업체 몽타주오일 DMCC는 롯데케미칼 파키스탄 법인(LCPL)이 상장된 파키스탄 증권거래소에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롯데케미칼의 파키스탄 법인은 고순도 테레프탈산, PTA 생산 등 비핵심 사업을 맡는 롯데케미칼의 자회사입니다.

롯데케미칼은 고부가 사업 확대에 집중하기위해 LCPL의 매각(보유 지분 75.01%)을 추진해오고 있는데, 두 회사의 인수의향서가 제출된 만큼 매각 작업은 최종 단계에 이른 것으로 관측됩니다.

롯데케미칼 측은 "구체적인 인수 금액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LCPL은 롯데케미칼이 지난 2009년 약 147억 원에 인수한 회사로, 폴리에스터 섬유, 산업용 원사, 페트병 등에 쓰이는 PTA를 연간 50만t 생산할 능력을 갖춘 상황입니다.

앞서 롯데케미칼은 2년 전인 지난 2023년 1월 파키스탄 화학 회사 럭키코어인더스트리즈(이하 럭키코어)에 지분 75.01%를 1천924억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맺었으나 다음 해 1월 계약이 무산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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