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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뭐 입지?…출근룩 대세는 '클래식'

SBS Biz 정대한
입력2025.02.14 16:14
수정2025.02.16 18:44

[사진=LF]

이상기후로 올해 여름이 4월부터 시작된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패션업계에서는 서둘러 봄여름(SS) 시즌 컬렉션을 잇달아 내놓고 있습니다.



특히, 대표적인 '출근룩'으로 활용되는 수트부터 블루종까지 올해는 본질에 충실한 '클래식'을 컨셉으로 한 의류들이 마련됐습니다.

LF의 남성복 브랜드 '마에스트로'는 이탈리아의 클래식 무드가 돋보이는 2025년 봄 컬렉션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컬렉션은 예술과 패션의 중심지인 피렌체의 유서 깊은 아틀리에(공방)에서 영감을 받았습니다.

제냐의 프리미엄 원단을 사용한 슈트는 편안한 착용감과 세련된 실루엣을 제공하고, 패드와 부자재를 최소화해 경량감과 활동성을 높였습니다.



이에 결혼식 등 격식 있는 자리뿐 아니라 일상에서도 이탈리아 신사의 댄디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

또한, 생활 방수가 되는 가벼운 소재의 트렌치코트 등 계절감을 반영한 아우터와 이너웨어도 선보였습니다.

마에스트로는 최근 수트 셋업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전체 매출 중 수트 판매 비율이 전년 대비 15% 증가하는 등 높은 관심을 받고 있으며, 최근 슬림핏과 오버사이즈 등 다양한 수트 스타일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마에스트로 관계자는 "이번 SS 시즌은 세련된 실루엣과 고급스러운 소재를 바탕으로 이탈리아의 다양한 무드를 담은 컬렉션을 선보일 계획"이라며 "여름에는 이탈리아 휴양지 감성을 반영한 컬렉션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출처=LF]

LF의 영국 프리미엄 브랜드 닥스는 영국 로열 패밀리에서 영감을 받은 2025 SS '로열 브리티시' 컬렉션을 선보입니다.

닥스는 이번 컬렉션에서 전통과 격식을 상징하는 영국 왕실의 스타일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습니다.

닥스는 이번 컬렉션을 시작으로 매 시즌 새로운 로열 브리티시 라인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남성 컬렉션은 영국 정통 테일러드 수트에서 영감을 받아 섬세한 실루엣을 강조했으며, 까노니코와 협업해 개발한 독점 원단을 사용해 견고하면서도 유연한 착용감을 제공합니다.

영국 클래식 감성의 핀 스트라이프 디자인 더블 브레스티드 수트도 함께 출시했습니다.

여성 컬렉션은 로열 패밀리가 즐겨 입는 우아한 드레스 스타일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케이프, 셔링 장식 등을 가미한 원피스를 블랙, 카멜, 베이지 등 클래식한 컬러로 선보이며 트위드 자켓 등 매치 아이템도 준비했습니다.

LF 닥스 관계자는 "봄철 결혼식, 모임 등 특별한 순간을 위해 영국 로열 패밀리처럼 기품 있고 현대적인 스타일링을 연출할 수 있도록 이번 컬렉션을 기획했다"며 "매 시즌 새로운 로열 브리티시 컬렉션을 지속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출처=LF]

LF 자회사 씨티닷츠의 밀레니얼 캐주얼 브랜드 '던스트(Dunst)'는 '클래식' 스타일을 새롭게 조명한 SS 컬렉션을 공개했습니다.

포멀한 룩부터 캐주얼 스타일까지 아우르는 이번 컬렉션 아이템은 전통적인 클래식의 본질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디자인으로 내세웠습니다.

고급스러운 소재, 간결하면서도 품격 있는 디테일, 그리고 절제된 색감이 컬렉션의 완성도를 더욱 높였습니다.

대표 아이템으로는 클래식의 상징인 '테일러드 자켓'과 '레더 아우터'가 있습니다.

테일러드 자켓은 세련된 세미 오버핏을 중심으로 '유니섹스 울 블레이저', '유니섹스 트위드 재킷' 등 다양한 스타일로 선보였습니다.

레더 아우터는 프리미엄 램스킨을 사용한 '유니섹스 양가죽 레더 블루종', 90년대 빈티지 감성의 ‘유니섹스 카프스킨 레더 블루종’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또한, 던스트는 실용적인 디자인 요소를 유지하면서도 빈티지 감성을 더해 가먼트 워싱과 코듀로이 배색이 들어간 '유니섹스 빈티지 하프 워크 자켓', 데님 소재의 '유니섹스 빈티지 데님 워크 자켓' 등 다양한 스타일로 완성된 워크 자켓을 선보였습니다.

클래식 스타일에 포인트를 더할 수 있는 ‘에센셜 크루넥 니트 가디건’, 독특한 패턴의 ‘크로셰 니트 베스트’ 등 레이어링 아이템도 선보였습니다.

던스트 관계자는 "경제와 사회 전반이 불확실한 요즘에는 유행을 따르기보다 본질에 충실하면서 고급스러운 디테일과 실용성을 겸비한 스타일이 주목받는다"며 "한 벌을 사더라도 질 좋고 오래 입을 수 있는 클래식을 깊이 고민해 선보인 이번 컬렉션은 지속 가능한 패션을 선호하는 고객들에게 변함없는 클래식의 본질을 제안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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