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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 전쟁, 오히려 美기업 부담 600조원"

SBS Biz 송태희
입력2025.02.14 13:14
수정2025.02.14 13:42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밀어붙이는 관세 전쟁으로 미국 기업들의 부담이 최대 620조원대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미 CNBC방송은 현지시간 13일 컨설팅업체 '트레이드 파트너십 월드와이드'(TPW) 자료를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의 공약에 따른 미국 기업들의 관세 부담이 최대 4천330억 달러(약 625조원)에 이를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난해 기준 미국 기업들의 관세 부담은 780억 달러(약 112조원)였습니다.

국제비상경제권법(IEEPA)에 근거해 중국·캐나다·멕시코·유럽연합(EU)에 관세를 매길 경우 미국 기업들이 지게 될 부담은 각각 430억 달러(약 62조원), 1천30억 달러(약 148조원), 1천260억 달러(약 181조원), 1천490억 달러(약 215조원) 수준으로 예상됐습니다.

또 철강·알루미늄 관세에 따른 부담은 110억 달러(약 15조원)에 이를 수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관세 부담을 주별로 보면, 지난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했던 텍사스주는 기업들의 관세 부담이 지난해 72억 달러(약 10조원)에서 640억 달러(약 92조원)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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