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주식·채권 시장에서 빠져나간 외국인…지난달 2.6조 팔았다
SBS Biz 신성우
입력2025.02.14 11:36
수정2025.02.14 12:00
[자료=한국은행]
지난달 한국 주식, 채권 시장에서 약 2조6천억원의 외국인 투자자금이 빠져나갔습니다.
오늘(1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월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은 17억8천만달러 순유출됐습니다. 순유출은 한국 증권시장에서 빠져나간 외국인 투자자금이 들어온 자금보다 많았다는 것을 뜻합니다.
지난달 원·달러 환율인 1천452.7원을 기준으로 하면 약 2조6천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간 것입니다.
한국은행은 "주식자금의 순유출이 감소하면서 순유출 규모가 축소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외국인 주식자금은 지난달 5억1천만달러 빠져나갔습니다. 지난해 8월 이후 6개월 연속 순유출입니다. 한국은행은 "국내 반도체기업 성장성에 대한 우려, 미 신정부의 경제 정책 불확실성 등으로 순유출이 지속됐으나 저가매수세 유입 등으로 순유출 규모가 크게 축소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외국인 채권자금의 경우, 12억7천만달러 순유출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12월에 이어 두달 연속입니다.
1월 국내 은행 간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는 328억4천만달러로, 지난해 12월 대비 32억3천만달러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달 원·달러 환율의 평균 변동 폭과 변동률(전일 대비)은 각 5.9원, 0.41%로, 전월(5.3원, 0.37%) 대비 변동성이 확대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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