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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상호관세 이르면 4월 초 부과…FTA 맺은 한국도 영향권

SBS Biz 김완진
입력2025.02.14 11:28
수정2025.02.14 11:45

[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세계 각국을 대상으로 '상호 관세' 부과를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미국과 자유무역협정, FTA를 체결한 우리나라도 부과대상이 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김완진 기자, 상호관세가 결국 미국에 적용하는 관세율만큼 교역상대국에 부과하겠다는 거죠?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집무실에서 상호 관세 부과 결정이 담긴 '대통령 각서'에 서명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공정성을 위해 상호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며 "어느 나라도 불평할 수 없다"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상대국의 관세 장벽과 비관세 장벽을 두루 검토하라고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지명자에게 지시했는데요. 

러트닉 지명자는 "국가별로 일대일로 접근하는 상호관세 조사를 오는 4월 1일까지 완료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후 새로운 상호관세를 언제 제정할지는 트럼프 대통령 결정에 달렸다"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오늘(14일) 국가별 관세와 시행 시기 등 구체적 언급은 없었는데요. 

뉴욕타임스는 "거의 모든 국가가 영향을 받겠지만, 특히 인도와 일본, 유럽연합에 중대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라고 분석했습니다. 

[앵커] 

우리나라가 피해 가기는 쉽지 않아 보이는군요? 

[기자] 

백악관은 통화가치를 인위적으로 떨어뜨리는 외환정책과 미국 무역대표부가 불공정하다고 판단한 기타 관행도 상호관세를 결정할 때 고려할 요인이 된다고 설명했는데요. 

이를 감안하면 미국과 자유무역협정, FTA를 체결해 대부분 무관세로 교역을 하고 있는 우리도 상호관세를 피하기는 힘들 전망입니다. 

한국은 대미 무역흑자 8위에 자리해 있고, 지난해 흑자액은 557억 달러, 약 81조 원에 달합니다. 

미국의 검토가 이뤄질 4월 초까지 한미 간에 협상을 추진할 시간은 있지만,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 속에서 정치적 타결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SBS Biz 김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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