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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8년까지 448만 세대 지역난방 보급…전체 주택 21%

SBS Biz 조슬기
입력2025.02.14 09:54
수정2025.02.14 09:55


정부가 오는 2028년까지 지역난방 공급 규모를 전체 주택의 21%에 달하는 446만 세대까지 늘리고 산업단지 집단에너지는 54개 사업장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4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공청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제6차 집단에너지 공급 기본계획안(2024~2028년)을 발표했습니다.

이날 공청회에는 한국에너지공단, 집단에너지사업자 및 협회 등이 참석했습니다.

집단에너지 공급 기본계획은 집단에너지사업법 제3조에 근거해 수립하는 5년간의 법정 기본계획으로 에너지경제연구원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에너지 정책 방향, 건의사항 등을 고려해 마련됐습니다.

집단에너지 사업은 열병합발전소 등의 에너지 생산시설에서 생산된 열 또는 전기를 다수 사용자에게 일괄 공급하는 사업으로 대표적인 것이 지역난방입니다.



가정에 설치된 개별 보일러를 통해 난방과 온수를 공급하는 방식이 개별난방, 열병합발전소 등에서 전기를 생산하면서 발생한 열을 활용해 일정 지역에 난방과 온수로 공급하는 것을 지역난방이라고 부릅니다.

계획안에는 2028년까지 누적 지역난방을 모두 446만 세대로 늘려 2023년(378만세대)보다 18% 확대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이렇게 되면 전체 주택 총수(2090만세대)의 21.3%에 지역난방 보급이 완료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한 산업단지 집단에너지는 54개(2023년 45개) 사업장으로 확대할 방침입니다.

또 우리나라 최종 에너지 소비의 48%는 열에너지가 차지하는 것과 탄소중립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청정 열원으로의 전환'을 골자로 ▲미활용열 활용을 위한 지역 지정 요건 신설 ▲청정 열원 로드맵 도출 ▲청정열원으로 생산된 집단에너지에 대한 신재생 열에너지 인증제도(RHC) 도입 등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재생에너지 잉여 전력을 활용한 P2H(Power to Heat) 시범사업 추진, 저온 열 활용을 위한 히트펌프에 대한 인센티브 도입 등을 통해 산업단지 집단에너지와 지역난방의 탈탄소화 기반을 마련할 방침입니다.

산업부 관계자는 "제6차 집단에너지 공급 기본계획을 통해 저탄소, 고효율, 저비용 열에너지 시스템으로 본격적인 전환을 시작할 예정"이라며 "제 6차 계획기간 동안 4천500만TOE(석유환산톤)의 에너지 절감과 9천200만t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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