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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이슈] 트럼프, 우크라 전쟁 협상 중재 급물살…재건주 강세

SBS Biz 신현상
입력2025.02.14 07:47
수정2025.02.14 08:18

■ 재테크 노하우 머니쇼 '기업이슈' - 신재원

어제장에서 이슈가 있었던 업종 살펴보는 기업이슈 시간입니다.



◇ 우크라 종전 협상 착수 재건주 '들썩'

3년 가까이 이어졌던 우크라이나 전쟁의 끝이 보이고 있습니다.

전쟁을 종식시키기 위한 트럼프 대통령의 협상 중재 노력이 급물살을 타고 있는데요.

그러면서 어제(13일) 우크라이나 재건주가 강세 보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12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연달아 통화했습니다.

푸틴 대통령과의 통화에선 종전 협상을 즉각 시작하기로 합의했고, 이어진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통화에서도 "평화를 이루길 원한다"는 발언을 끌어냈는데요.

이처럼 종전 협상이 시작되면서, 재건 사업에 대한 국내 기업의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한국은 미국을 통한 우회 지원의 방식으로 우크라이나에 방어용 무기를 제공해 왔기에, 한국 기업이 재건에 참여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 자동차는 관세 면제? 관련주 '상승불'

자동차 부품주도 시세 분출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 관세 조치를 발표할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에서, 공화당 소속의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이 자동차와 의약품은 상호 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대미 수출 1위 품목이 자동차인 만큼, 만약 관세 조치를 받게 된다면 수출에 엄청난 타격이 있을 것으로 예상됐는데요.

그러나 제외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관련주가 일제히 상승불을 켰고, 특히 현대차와 기아도 오랜만에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그러나 우리시간으로 오늘(14일) 새벽,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4월 1일 이후 세계 각국에 상호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자동차 관세도 곧 발표할 거라고 밝혔는데요.

오늘장에서 관련주 흐름 살펴보셔야겠습니다.

◇ 땡큐 테슬라 2차전지주 '들썩'

2차전지주도 자동차주와 같이 올랐습니다.

자동차 상호관세 제외 가능성이 전기차에도 호재로 작용했는데요.

또 어제 테슬라가 미국 정부와 대규모 장갑차 계약을 맺을 가능성이 크단 보도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미국 국무부의 2025년 구매 예상 명세를 담은 문서에, 테슬라의 장갑차 4억 달러어치가 구매 목록으로 올라와 있다고 밝혔는데요.

그러나 해당 보도가 논란이 되자, 오늘 새벽, 국무부가 이 계획을 보류했습니다.

국무부는 바이든 행정부의 요청에 따른 것이었다고 해명하며, 현재로선 이를 실행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고, 머스크 CEO 또한 선을 그었는데요.

오늘 2차전지주의 흐름도 예의주시하셔야겠습니다.

◇ '삼성 방문' 엔비디아 HBM주 강세

마지막으로 HBM도 좋은 흐름 보였습니다.

엔비디아 관계자들이 최근 삼성전자의 천안캠퍼스를 방문해 HBM 첨단 패키징라인을 '직접' 챙긴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이에 HBM 시장 '큰 손'인 엔비디아의 5세대 첨단HBM 퀄테스트 작업이 9부 능선을 넘었단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로 반도체 업계에선 삼성전자가 올 상반기 중으로 엔비디아 납품 문제를 마무리 짓고, 승부처로 삼고 있는 HBM4의 연내 양산이 현실화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한 반도체 제조 장비 기업인 제우스가 전년 대비 588% 넘게 증가한, 창사 이래 최대 영업이익을 냈는데요.

시장 수요를 고려했을 때 수익상향 기조는 유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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