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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딩 핫스톡] '아이폰 SE4' 발표 예정…애플, 4거래일 연속 상승

SBS Biz 신재원
입력2025.02.14 06:46
수정2025.02.14 07:19

■ 모닝벨 '트렌딩 핫스톡' - 신재원

먼저 시총 1위부터 5위까지 보면, 애플은 4거래일 연속 올랐습니다.

오늘(14일)은 2% 가까이 올랐는데요.

아이폰 SE4가 다음 주에 발표될 거란 보도가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2월 19일에 출시될 예정인데요.

신형 아이폰SE가 출시되는 건 2022년 이후 약 3년 만입니다.

신제품은 전작에서 대대적으로 업그레이드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대표적 특징이었던 홈버튼이 사라지고, 아이폰 14와 유사한 디자인일 것으로 보입니다.

또 애플 인텔리전스가 포함되고, 주목할 만한 건 퀄컴의 부품을 대체하는 애플의 첫 번째 셀룰러 모뎀칩이 탑재될 예정인데요.

성능이 개선된 저가 아이폰이 성장성 회복에 도움이 될지 주목되면서 주가가 오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엔비디아'는 3% 넘게 올랐는데요.

이로써 주가는 딥시크 충격 이전 수준에 근접하고 있습니다.

오늘 '휴렛팩커드 엔터프라이즈'가 엔비디아의 최신 AI칩인 블랙웰이 탑재된 '엔비디아 그레이스 블랙웰' 시스템을 처음으로 출하했다고 발표했는데요.

슈퍼마이크로컴퓨터에 이어 HPE까지 좋은 소식을 전하면서 주가가 오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0.37%, '아마존'도 0.63% 올랐고요.

'알파벳'도 1% 넘게 상승으로 마감했습니다.

또 시총 6위부터 보면, '테슬라'는 5% 넘게 급등했습니다.

현재 월가에선 일론 머스크 CEO가 트럼프 행정부의 정부효율부 수장으로서 영향력을 확대하며 테슬라에 필요한 자율주행 등 규제 완화를 앞당길 거란 기대감이 재부상하고 있습니다.

테슬라 강세론자인 웨드부시 증권의 댄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테슬라가 중국 비야디와의 경쟁과 저조한 분기 실적 등으로 압박받고 있지만, 머스크의 정부 내 역할이 큰 이익을 가져다 줄 수 있다고 전망했는데요.

월가의 이런 낙관적인 전망은 지난 11일에 있었던 머스크의 백악관 기자회견을 통해 알 수 있죠.

대통령과 머스크의 긴밀한 관계가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되면서 주가가 오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브로드컴'은 0.23% 하락했고, '버크셔 해서웨이'와 '월마트' 모두 상승으로 마감했습니다.

이어서 오늘 장에서 가장 뜨거웠던 종목들 살펴보시죠.

모바일 마케팅 업체 '앱러빈'은 24% 넘게 급등했습니다.

깜짝 실적과 함께 긍정적인 가이던스를 내놨습니다.

4분기 매출 13억 7천만 달러, EPS 1.73달러로 모두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는데요.

앱러빈은 지난해 AI 기반 광고 부문의 성장세가 두드러지면서 주가가 700% 이상 급등했었죠.

이번 분기에도 광고 수익이 73% 증가해, 거의 10억 달러에 달했는데요.

이에 따라 앱 사업부의 중요성이 줄면서, 회사 측은 조만간 앱 사업부를 매각하고 광고 사업에 집중할 방침입니다.

로빈후드도 14% 넘게 급등했는데요.

4분기 호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매출이 10억 1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15% 증가했는데요.

순 예금은 160억 달러로 역대 최대치며, 유료 구독 서비스인 '골드' 가입자도 86% 증가해 26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지난해 비트코인 반감기와 현물 ETF 출시 등 가상자산 시장이 크게 성장한 덕분으로 분석됩니다.

레딧은 5.32% 하락했습니다.

4분기 하루 활성 사용자 수가 실망스러웠는데요.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했으나 예상치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레딧은 AI기반의 검색 기능을 도입해서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고, 이를 통해 플랫폼 성장을 도모할 방침입니다.

이어서 서학개미 브리핑입니다.

오늘도 순위 변경이 있는데요.

엔비디아가 5위로 내려왔습니다.

매도 규모도 어제(13일)보다 커졌는데요.

엔비디아 주가가 딥시크 충격을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자, 그동안 저가매수했던 서학개미가 차익실현에 나서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그러나 테슬라엔 여전히 매수세가 거센데요.

테슬라의 주가가 20% 넘게 빠지는 동안 서학개미는 6700억 원어치를 사들였습니다.

전기차 실적이 부진한 상황에서도 완전자율주행과 옵티스머스 등 AI 분야 사업에 대한 기대로 이른바 물타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되는데요.

월가 또한 테슬라의 전망에 대해 믿음을 보였죠.

앞으로의 흐름 지켜보셔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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