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에도 7천억 팔았다…외국인 6개월째 'Bye코리아'
SBS Biz 신성우
입력2025.02.14 06:08
수정2025.02.14 08:30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증시에서 6개월 연속 매도세를 이어갔습니다.
오늘(14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1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 국내 상장주식 6천870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2천730억원어치를, 코스닥시장에서는 4천140억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했습니다.
이는 6개월 연속 순매도입니다. 다만 직전 달인 12월(3조6천480억원)보다는 순매도 금액이 줄어들었습니다.
국가별로는 영국(-1조5천억원), 노르웨이(-9천억원)의 순매도 규모가 컸습니다. 반면, 미국(2조6천억원), 중국(8천억원) 등은 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이 보유 중인 국내 상장주식 규모는 707조8천억원으로 전체 시가총액의 26.9%를 차지했습니다.
채권시장에서는 외국인 투자자가 상장채권 1조6천600억원을 순회수하며 전달에 이어 2개월 연속 순회수를 기록했습니다.
상장채권 2조3천170억원을 순매수하고, 3조9천770억원을 만기상환 받은 데 따른 것입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2조4천억원)는 순회수했고, 중동(1조1천억원), 유럽(4천억원)은 순투자를 기록했습니다. 종류별로는 통안채(-3조3천억원)을 순회수했고, 국채(1조9천억원)는 순투자했습니다.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의 상장채권 보유액은 266조3천억원(상장잔액의 10.3%)으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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