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상호 관세'에 비관세장벽도 반영…'車 관세도 곧 발표'
SBS Biz 안지혜
입력2025.02.14 05:54
수정2025.02.14 07:37
[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호관세를 공식 발표했습니다.
미국의 무역 상대국 전반에 걸쳐, 관세뿐만 아니라 비관세 장벽까지 감안해 세율을 조정하겠다는 것이 골자인데요.
안지혜 기자, 구체적인 발표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 시간으로 오늘(14일) 오전 4시쯤 백악관 집무실에서 회견을 열고 세계 각국에 상호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지명자가 상대국의 관세 장벽뿐만 아니라 비관세 장벽을 두루 검토해 관세율을 도출할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러트닉 지명자는 "우리는 각 국가별로 일대일로 다룰 것"이라며 국가별로 협상을 거쳐 차등화된 관세율을 적용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상호 관세는 각국이 미국 상품에 적용하는 관세율만큼 미국도 상대국 상품에 관세를 부과하는 것을 뜻하는 것으로, 미국의 무역 적자 축소와 자국 산업 보호 등이 목적인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상호관세 시스템이 무역관계에서 공정성을 회복하게 만들 것이라면서 "우리는 (기울어진 운동장이 아닌) 평평한 운동장을 원한다"고 상호관세를 합리화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여기서 끝이 아니죠?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지난 4일 중국에 대해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한 데 이어, 10일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대해 예외 및 면제 없이 25%의 관세를 다음 달 12일부터 부과한다고 발표해 전 세계를 관세 공포에 몰아넣었는데요.
백악관 고위 당국자는 상호관세 사전 브리핑에서, "중국 공산당 같은 전략적 경쟁자든 유럽연합(EU)과 일본, 한국 같은 동맹이든, 모든 나라가 각기 다른 방식으로 미국을 이용하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것을 상호주의 교역의 결핍으로 규정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자동차·반도체·의약품에 대한 관세 부과도 추진하고 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대만이 미국에게서 빼앗은 반도체 산업을 되찾고 싶다"고 하는가 하면, "자동차 관세도 곧 발표하게 될 것"이라며 추가 확전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SBS Biz 안지혜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호관세를 공식 발표했습니다.
미국의 무역 상대국 전반에 걸쳐, 관세뿐만 아니라 비관세 장벽까지 감안해 세율을 조정하겠다는 것이 골자인데요.
안지혜 기자, 구체적인 발표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 시간으로 오늘(14일) 오전 4시쯤 백악관 집무실에서 회견을 열고 세계 각국에 상호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지명자가 상대국의 관세 장벽뿐만 아니라 비관세 장벽을 두루 검토해 관세율을 도출할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러트닉 지명자는 "우리는 각 국가별로 일대일로 다룰 것"이라며 국가별로 협상을 거쳐 차등화된 관세율을 적용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상호 관세는 각국이 미국 상품에 적용하는 관세율만큼 미국도 상대국 상품에 관세를 부과하는 것을 뜻하는 것으로, 미국의 무역 적자 축소와 자국 산업 보호 등이 목적인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상호관세 시스템이 무역관계에서 공정성을 회복하게 만들 것이라면서 "우리는 (기울어진 운동장이 아닌) 평평한 운동장을 원한다"고 상호관세를 합리화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여기서 끝이 아니죠?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지난 4일 중국에 대해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한 데 이어, 10일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대해 예외 및 면제 없이 25%의 관세를 다음 달 12일부터 부과한다고 발표해 전 세계를 관세 공포에 몰아넣었는데요.
백악관 고위 당국자는 상호관세 사전 브리핑에서, "중국 공산당 같은 전략적 경쟁자든 유럽연합(EU)과 일본, 한국 같은 동맹이든, 모든 나라가 각기 다른 방식으로 미국을 이용하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것을 상호주의 교역의 결핍으로 규정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자동차·반도체·의약품에 대한 관세 부과도 추진하고 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대만이 미국에게서 빼앗은 반도체 산업을 되찾고 싶다"고 하는가 하면, "자동차 관세도 곧 발표하게 될 것"이라며 추가 확전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SBS Biz 안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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