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휴머노이드' 파트너 앱트로닉, 테슬라 '정조준'
SBS Biz 임선우
입력2025.02.14 04:40
수정2025.02.14 06:00
[앱트로닉이 개발 중인 휴머노이드 로봇 앱트로닉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구글의 휴머노이드 로봇 파트너 앱트로닉이 최근 5천억원이 넘는 투자금을 확보했습니다. 빅테크들의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휴머노이드 개발이 본격 속도를 내는 모양새입니다.
현지시간 13일 앱트로닉은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이 참여한 펀딩 라운드에서 3억5천만 달러(약5천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 본사를 둔 앱트로닉은 물류창고와 제조공장에서 패키지를 이동하거나 다양한 작업을 수행하는 휴머노이드 로봇인 '아폴로'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구글은 딥마인드 로보틱스팀이 앱트로닉과 휴머노이드 개발과 관련해 협력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구글의 AI와 앱트로닉의 하드웨어를 결합한다는 내용입니다.
구글은 2023년부터 대형언어모델(LLM)을 로봇에 적용하는 'RT-1' 'RT-2' '오토RT' 등의 모델을 내놨고, '제미나이 2.0' 출시 영상에는 앱트로닉의 휴머노이드가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앱트로닉은 이번 투자유치를 계기로 옵티머스를 개발중인 테슬라와 라이벌 대열에 합류하겠다는 목표입니다.
제프 카데나스 앱트로닉 공동 창업자 겸 CEO는 "휴머노이드 시장은 변곡점이 왔다. 2025년에는 로봇 공학에 대한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이번 투자를 통해 '아폴로'를 노인 의료를 포함한 다른 산업으로 확장 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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