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위 목표 좌절"…혼다·닛산, '세기의 합병' 무산
SBS Biz 임선우
입력2025.02.14 04:33
수정2025.02.14 05:45
[닛산자동차와 혼다 사장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일본 자동차 업계 '빅딜'로 주목받았던 혼다와 닛산자동차의 경영 통합이 2개월 만에 공식 무산됐습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13일 혼다와 닛산자동차가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어 합병 협의 중단을 공식 결정했다며 "세계 3위 자동차 그룹을 목표로 했던 일본차 연합은 좌절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양사가 합병할 경우 2023년 판매량 기준 세계 3위 현대차그룹을 제친다는 점에서 이번 시도는 '세기의 통합'으로 평가받았습니다. 통합에는 닛산이 최대 주주인 미쓰비시자동차가 합류할 것이라는 견해가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다만 두 회사는 경영 통합은 중단하지만 지난해 8월 체결한 전기차(EV) 등 미래차 개발을 위한 협력은 계속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양사 간 불신이 쌓인 상황에서 원활한 협력이 가능할지는 의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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