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회용 전자담배 판매 막는 유럽…벨기에 이어 프랑스도 금지
SBS Biz 정동진
입력2025.02.14 04:25
수정2025.02.14 05:43
[일회용 전자담배 (AP=연합뉴스 자료사진]
프랑스가 벨기에에 이어 일회용 전자담배 판매를 전면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13일(현지시간) 프랑스 상원은 일회용 전자담배 판매 금지 법안을 가결했습니다. 지난 4일 하원이 같은 법을 통과시킨 데 이어, 이날 상원 표결로 법안은 최종 채택됐습니다. 정부 공포 절차만 거치면 조만간 시행될 예정입니다.
이 법안은 "리필할 수 없는 액상이 미리 채워진 전자담배를 판매, 배포 또는 무상으로 제공하거나 그렇게 할 목적으로 소지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청소년을 비롯해 청년층의 건강을 보호하고 오염도가 높은 폐기물의 무책임한 배출을 종식하는 게 법안의 목적입니다.
법안을 옹호한 공화당 소속 칼리페 칼리페 의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프랑스 13∼16세 청소년의 15%가 이미 일회용 전자담배를 사용한 적이 있으며, 이들 중 47%가 일회용 전자담배를 통해 니코틴을 처음 접했다고 위해성을 경고했습니다.
또 일회용 전자담배는 재활용이 거의 이뤄지지 않는 리튬 배터리가 쓰여 환경에 해롭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프랑스에 앞서 벨기에는 유럽 국가 중 처음으로 올해 1월 1일부터 일회용 전자담배 판매를 전면 금지했습니다. 영국 역시 젊은 층의 흡연을 막기 위해 올해 6월부터 일회용 전자담배 판매와 공급을 금지합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내일부터 출근 평소보다 서둘러야 할지도'…지하철 무슨 일?
- 2.롯데百 갔는데 "이런 복장으론 출입 불가"…무슨 옷이길래
- 3.당장 죽겠다, 국민 연금 30% 깎여도 어쩔 수 없다
- 4.김포 집값 들썩이겠네…골드라인·인천지하철 2호선 연결 탄력
- 5.박나래 '주사이모' 일파만파…의협 "제재해야"
- 6."몰라서 매년 토해냈다"...148만원 세금 아끼는 방법
- 7.'내일 마트로 달려가야겠네'…반값에 주부들 신났다
- 8."우리는 더 준다"..민생지원금 1인당 60만원 준다는 '이곳'
- 9.[단독] '거위털 둔갑' 노스페이스, 가격은 5~7% 올렸다
- 10.'붕어빵 미쳤다' 1개에 1500원 뛰자…'이것' 불티나게 팔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