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전문가 "관세 대응하려면 트럼프 직접 만나야…韓, 국가 정상 없어 위험"
SBS Biz 신성우
입력2025.02.14 04:22
수정2025.02.14 05:43
[트럼프 대통령 (UPI=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압박에 대해 한국은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라 제대로 대응하기 어렵다고 미국의 한국 전문가가 진단했습니다.
빅터 차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한국석좌는 현지시각 13일 온라인 대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등의 정책을 발표하면 동맹국 정상들이 관세 영향을 완화하기 위해 "선물 보따리"를 들고 트럼프를 만나는 게 일반적인 대응 방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빅터 차는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최근 미국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대미 투자 1조 달러를 약속한 것을 예로 들었습니다.
빅터 차는 "이것은 전문가들이 상향식(bottom up)으로 할 수 있는 게 아니라 국가 정상이 트럼프를 만나서 해야만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빅터 차는 한국이 미국의 조약 동맹인데 미국을 상대로 막대한 무역흑자를 보고 있다는 점에서 트럼프 관세의 "주요 표적이 될 것"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한국에 지도자가 없는 게 "위험하다"고 평가했습니다.
또한, 빅터 차는 한국이 트럼프 행정부와 화석연료, 원자력에너지, 조선 등 분야에서 협력할 기회가 있다고 관측했습니다.
다만, "(이런 문제는) 한미 간에 상향식으로 진전시킬 수 있는 정책들이 아니다"라며 "정상이 트럼프를 만나는 게 정말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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