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분쟁 마침표…어머니 대표 복귀
SBS Biz 이정민
입력2025.02.13 17:50
수정2025.02.13 18:34
[앵커]
1년 여 이어진 한미약품그룹의 집안 분쟁이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차남이 지주사 대표직에서 물러나면서 어머니 송영숙 회장이 복귀했습니다.
이정민 기자, 결국 임종훈 대표가 스스로 물러났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한미약품그룹 지주사 한미사이언스는 임종훈 대표가 사임하고 어머니인 송영숙 회장이 대표로 선임됐다고 밝혔습니다.
송 회장은 사이언스 대표를 지내오다 지난해 5월 아들들에 의해 해임된 지 9개월 만에 복귀하는 셈입니다.
사이언스 측은 "송 대표가 그룹 조직을 재정비해 안정시키고 경영을 정상화하는 일에 매진할 예정"이라며 세부적인 지배구조와 관련해선 "다음 달 정기주총 이후 공식적으로 밝힐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장남인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도 이사직을 사임했습니다.
[앵커]
모녀와 형제로 갈린 분쟁이 1년여 반전을 거듭했었죠?
[기자]
지난해 초 송 회장과 장녀 임주현 부회장 모녀가 OCI그룹과 통합을 추진하면서 창업주 일가 갈등이 본격화됐습니다.
당시 통합 계획에서 배제된 형제가 반발하며 지난해 3월 사이언스 주총에서 표대결이 벌어졌는데요.
당시 개인최대주주인 신동국 한양정밀회장의 지지를 업고 승리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외부투자 유치 등을 두고 의견이 갈리면서 신 회장이 모녀 편으로 돌아섰고, 사모펀드 라데팡스까지 더해 4자 연합과 형제의 맞대결 구도가 이어졌습니다.
결국 4자 연합이 지분율에서 앞서면서 승기를 잡자 형제 가운데 장남이 백기를 들었고 이어서 오늘(13일) 차남도 대표에서 물러나면서 한미약품그룹의 경영권 분쟁은 막을 내리게 됐습니다.
SBS Biz 이정민입니다.
1년 여 이어진 한미약품그룹의 집안 분쟁이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차남이 지주사 대표직에서 물러나면서 어머니 송영숙 회장이 복귀했습니다.
이정민 기자, 결국 임종훈 대표가 스스로 물러났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한미약품그룹 지주사 한미사이언스는 임종훈 대표가 사임하고 어머니인 송영숙 회장이 대표로 선임됐다고 밝혔습니다.
송 회장은 사이언스 대표를 지내오다 지난해 5월 아들들에 의해 해임된 지 9개월 만에 복귀하는 셈입니다.
사이언스 측은 "송 대표가 그룹 조직을 재정비해 안정시키고 경영을 정상화하는 일에 매진할 예정"이라며 세부적인 지배구조와 관련해선 "다음 달 정기주총 이후 공식적으로 밝힐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장남인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도 이사직을 사임했습니다.
[앵커]
모녀와 형제로 갈린 분쟁이 1년여 반전을 거듭했었죠?
[기자]
지난해 초 송 회장과 장녀 임주현 부회장 모녀가 OCI그룹과 통합을 추진하면서 창업주 일가 갈등이 본격화됐습니다.
당시 통합 계획에서 배제된 형제가 반발하며 지난해 3월 사이언스 주총에서 표대결이 벌어졌는데요.
당시 개인최대주주인 신동국 한양정밀회장의 지지를 업고 승리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외부투자 유치 등을 두고 의견이 갈리면서 신 회장이 모녀 편으로 돌아섰고, 사모펀드 라데팡스까지 더해 4자 연합과 형제의 맞대결 구도가 이어졌습니다.
결국 4자 연합이 지분율에서 앞서면서 승기를 잡자 형제 가운데 장남이 백기를 들었고 이어서 오늘(13일) 차남도 대표에서 물러나면서 한미약품그룹의 경영권 분쟁은 막을 내리게 됐습니다.
SBS Biz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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