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작년 매출 4조 돌파…게임업계 최초
SBS Biz 김동필
입력2025.02.13 16:34
수정2025.02.13 16:36
넥슨이 국내 게임업체 최초로 연 매출 4조 원을 돌파했습니다.
넥슨은 작년 연결기준 연간 매출이 4조 91억 원(4천462억 엔·100엔당 898.5원 기준)으로 전년 대비 5% 증가했다고 오늘(13일) 일본 도쿄증권거래소에 공시했습니다. 영업이익은 1조 1천157억 원(1천242억 엔)으로 전년 대비 8% 감소했지만, 순이익은 1조 2천116억 원(1천348억 엔)으로 같은 기간 91% 증가했습니다.
작년 4분기에는 매출이 7천294억 원(797억 엔·100엔당 914.9원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했지만 순이익은 2천930억 원(320억 엔)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습니다. 다만 영업손실 158억 원(17억 엔)으로 적자 전환했습니다.
넥슨은 지난 5월 중국 지역에 출시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과 7월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 '퍼스트 디센던트'의 성공적 출시가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던전앤파이터'·'메이플스토리'·'FC' 등 주요 프랜차이즈 3종에서 전년 대비 매출이 10% 늘었다고 부연했습니다.
넥슨에 따르면 '던전앤파이터' 지식재산(IP)의 매출은 모바일 버전 중국 출시 여파로 전년 대비 53%나 증가해 가장 두드러진 성과를 보였습니다.
넥슨은 오는 3월 27일 마비노기 모바일을 출시합니다. 하루 뒤인 3월 28일에는 하드코어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퍼스트 버서커: 카잔'을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며, 던전앤파이터 세계관을 계승한 '던전앤파이터: 아라드'와 '프로젝트 오버킬' 등 신작도 개발 중입니다.
이정헌 넥슨 재팬 대표는 "기존의 IP 프랜차이즈와 신규 IP로 선보일 새로운 게임들을 통해 보다 많은 이용자들에게 더 큰 즐거움을 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했습니다.
한편 넥슨은 지난해 발표한 자사주 매입 정책의 잔여분 500억 엔의 집행 기한을 2027년에서 2026년으로 앞당기고, 같은 기간 500억 엔 규모의 자사주를 추가로 매입해 총 1천억 엔 규모의 자사주를 1년 이내에 매입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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