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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만 자영업 수수료 내려간다…'빨간불' 카드사 해외서 활로

SBS Biz 이한나
입력2025.02.13 14:37
수정2025.02.13 15:19

[앵커] 

내일부터 연 매출 30억 원 이하 영세·중소가맹점의 카드 수수료율이 내려갑니다. 



카드사 입장에서는 이미 소비가 위축되는 상황에서 이익이 더 줄어드는 셈인데,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 짚어보겠습니다. 

이한나 기자, 일단 수수료 인하 내용부터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금융위원회는 카드수수료 개편방안에 따라 내일(14일)부터 504만 곳에 인하된 수수료율을 적용한다고 밝혔습니다. 



적용받는 신용카드가맹점은 총 305만 9천 곳인데요.

신용카드 수수료율은 연 매출 10억 원 이하 영세·중소가맹점에 0.1% 포인트, 연 매출 10억에서 30억 원 이하 중소가맹점에 0.05% 포인트를 각각 인하합니다. 

체크카드 수수료율은 모든 연 매출 30억 원 이하 영세·중소가맹점에 대해 0.1% 포인트씩 내립니다. 

또 결제대행업체를 통해 카드 결제를 수납하는 결제대행업체 하위가맹점 181만 5천 곳과 교통 정산 사업자를 통해 카드 결제를 수납하는 개인·법인 택시 사업자 16만 6천 곳도 인하된 수수료율을 적용받습니다. 

[앵커] 

카드사들이 나름대로 대응에 나설 텐데, 어떻게 움직이고 있습니까? 

[기자] 

주요 카드사들은 해외 결제 건에 더 큰 할인율을 적용하는 카드를 내봤는데요. 

롯데카드의 특정 카드는 이용금액에 관계없이 해외 가맹점에서 이용 시 한도 없는 4% 할인을 제공하고요.

신한카드는 특정 카드로 결제 시 해외여행보험 할인 서비스와 동시에 여행사와 제휴를 통해 패키지여행 할인 혜택도 제공합니다. 

해외 시장을 잡기 위해 카드사들은 후불결제 사업도 확장하고 있는데요.

신한카드는 베트남 현지 법인을 통해 베트남 최대 리테일 유통기업인 모바일 월드와 업무협약 체결하고 해외 후불결제 서비스 출시를 예고했습니다. 

SBS Biz 이한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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