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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장중 2천570선 안착…美 고물가에도 상승세

SBS Biz 엄하은
입력2025.02.13 14:35
수정2025.02.13 15:05

[앵커]

코스피가 오후 들어 상승폭을 키우면서 사흘째 순항하고 있습니다.



미국발 관세 소식 중 긍정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반응하는 모습인데, 오늘(13일)은 자동차주가 오름세입니다.

시장 상황 보겠습니다.

엄하은 기자, 국내 증시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코스피 지수는 오후 2시 40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1%대 올라  2570선에서 등락을 보이고 있습니다.

오후 들어 상승폭을 키우며 2579 후반대까지 오르며 2580선 돌파를 시도하기도 했는데요.

외국인과 개인이 5000억원 매도하고 있지만 기관이 5300억원 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곧 발표할 상호관세에서 자동차와 의약품이 제외될 것이라는 보도가 이어지면서 관련 종목 주가도 힘을 받았습니다.

현대차는 전거래일보다 5% 오른 20만 8천원대에, 기아는 3% 오른 9만 4천원대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0.5% 오른 740선을 기록 중입니다.

[앵커]

사실 악재로 해석하자면 불안할 만한 소식들도 있었잖아요?

[기자]

그렇습니다.

간밤 발표된 미국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아 하방 압력이 예상됐는데요.

관세 정책 완화 기대감이 맞물리면서 뉴욕 증시가 후반부 낙폭을 줄이자, 국내 증시도 상승세를 탄 모습입니다.

미국의 1월 CPI는 전년 동월 대비 3% 올라 시장 예상치인 2.9%를 웃돌았습니다.

미국 CPI 상승률이 3%대를 기록한 것은 지 난해 6월 이후 7개월 만입니다.

미국의 고물가는 국내 증시에도 여전히 부담인데요.

다만 다음달 FOMC까지 물가와 고용 지표 발표가 한 번씩 더 남아 있기 때문에 급락과 같은 충격은 없을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 소식에 어제(12일) 주간거래 종가보다 7원90전 내린 1448원20전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SBS Biz 엄하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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