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첨단전략산업 공급망안정기금 10조원 지원
SBS Biz 김날해
입력2025.02.13 13:35
수정2025.02.13 13:36
수출입은행이 트럼프 미국 행정부 2기 출범으로 급변하는 통상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이차전지·반도체 등 첨단 전략 산업 생태계 지원을 위한 공급망 안정화 기금 10조 원을 투입합니다. 이는 기금 출범 첫해인 지난해(5조 원)보다 두 배 확대된 규모입니다.
한국수출입은행이 오늘(13일) 이 같은 내용의 '공급망안정화기금 2025년도 기금운용계획' 수립을 의결했습니다.
의결된 계획에 따르면 기금은 올해 첨단전략산업·자원안보·국민경제 필수재·물류인프라 등 우리나라 주력산업에 최대 10조원의 자금을 공급합니다.
이 기금으로 수은은 국내 이차전지·반도체 소재 수요기업에 ‘국내 소재 구매’ 조건으로 자금을 저리대출해주고, 핵심광물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최대 500억원 수준의 민관 공동투자 등 금융패키지 지원도 추진합니다.
협의회에는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외교부, 한국광해광업공단,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한국에너지공단, 한국해외자원산업협회, 한국수출입은행, 한국무역보험공사 등이 참여합니다.
기금 관계자는 "최근 트럼프 2기 정부의 관세 정책 등 자국 우선주의 기조 강화로 글로벌 공급망 분절화가 더욱 심화되고 있다"며 "기금은 첨단전략산업 등 우리나라 주력산업의 공급망 생태계 강화를 적극 지원해 우리 경제의 안전판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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