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美 골프 행사서 트럼프 장남과 만나
SBS Biz 류정현
입력2025.02.13 11:35
수정2025.02.13 11:36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현지시간 13일 미국 샌디에이고 토리파인스 골프장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협회(PGA) 투어 토너먼트 대회 '2025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부대행사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와 만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골프업계 및 대회 관계자들에 따르면 트럼프 주니어와 딸인 골프 선수 카이 트럼프는 이날 골프 스타인 로리 매킬로이와 함께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프로암에 참가했습니다.
프로암(Pro-am)이란 정규 대회 전 열리는 이벤트로 프로와 아마추어 선수가 함께 경기합니다. 미국에서는 자선 행사의 성격을 띠기도 해 올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주최 측은 VIP와 더불어 캘리포니아의 긴급구조대원과 소방관들을 프로암에 초청했습니다.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후원사인 제네시스를 이끄는 정 회장은 이날 경기에는 참여하지 않았지만 경기 전 다이닝룸과 경기 관람 중 트럼프 주니어와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트럼프 주니어는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이자 2기 행정부 실세로 언급되는 인물입니다.
그는 지난해 12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을 트럼프 대통령 자택이 있는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에 초청하는 등 국내 경제인들과 친분을 쌓은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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