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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오늘 상호관세 서명…푸틴과 종전 협상 합의

SBS Biz 김완진
입력2025.02.13 11:25
수정2025.02.13 11:58

[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곧 상호관세 조치를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기 위한 중재에도 속도를 내고 있는데요.

김완진 기자, 먼저, 상호관세가 초읽기에 들어갔죠?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현지시간 12일 밤, 또는 13일 아침에 상호관세 행정명령에 서명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우리 시간으로 늦어도 오늘(13일) 밤, 상호관세가 공식화된다는 얘긴데요.

이에 앞서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13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의 정상회담 전에 서명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대미 무역 흑자국인 인도를 압박하기 위한 카드로 활용하겠다는 뜻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미국과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해 대부분 무역 상품이 무관세인 만큼 상호관세 조치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게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지만, 일각에선 앞서 철강 관세의 경우처럼 기존 합의가 모두 무시되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주 공화당 의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자동차와 의약품은 예외로 둘 수 있다는 언급을 한 것으로 알려져 최종 내용에 관심이 쏠립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협상 가능성이 높아졌다고요?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통화한 뒤, 전쟁 종식 협상을 즉각 시작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은 실용적이지 않다는 의견도 밝혔는데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영토 점령을 2014년 이전 수준으로 되돌리는 것은 가능성이 희박하다고도 말했습니다.

러시아 측도 "푸틴 대통령이 '미국과 러시아가 함께 일할 때가 됐다'는 트럼프 대통령 발언을 지지했다"고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도 통화했는데요.

대화 직후, 소셜미디어 엑스를 통해 젤렌스키 대통령이 "평화를 이루길 원한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SBS Biz 김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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