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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채 식당반찬서 빠진 이유…반찬 리필 눈치보이네

SBS Biz 신성우
입력2025.02.13 11:24
수정2025.02.13 13:39

[앵커] 

부동산도 문젠데, 물가도 여전히 걱정거리입니다. 



업체들이 가격을 줄줄이 올리면서 가공식품 물가가 1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여기에 공공요금마저 인상을 앞두고 있어 가계 부담이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신성우 기자, 가공식품 물가, 얼마나 뛰었습니까? 

[기자] 



지난달 가공식품 물가지수는 122.03으로, 1년 전보다 2.7% 상승했습니다. 

지난해 1월 이후 1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것인데요. 

2.2%던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상회했습니다. 

세부 품목별로 살펴보면, 오징어채가 22.9% 상승하며 가장 크게 올랐고요. 

맛김, 김치, 시리얼 등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참기름, 식용유, 간장 등 기름과 조미료도 7~8%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환율, 원재료 가격 상승 등을 이유로 업체들이 줄줄이 가격을 인상함에 따라 물가 상승 압력이 더욱 커지는 모양새입니다. 

[앵커] 

공공요금도 오를 가능성이 있죠? 

[기자] 

코레일이 KTX 요금 인상을 두고 논의 중입니다. 

아직 결정된 바는 없다면서도, 지난 2011년 이후 14년째 묶인 만큼 인상이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여기에 다음 달에는 수도권 지하철 요금이 1천400원에서 1천550원으로 오를 전망입니다. 

[오세훈 / 서울시장 (지난달 22일) : 원래 2023년도에 300원 올리려던 것을 2023년 10월에 1차로 150원 올렸고 작년에 미뤘던 것이 이제 올해까지 오게 된 것입니다. 3월 중에는 시행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봐집니다.] 

한국은행은 오는 25일 올해 두 번째 기준금리를 결정하는데요. 

지난달 기준금리 유지의 주된 원인으로 꼽혔던 환율이 아직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고, 여기에 물가마저 고개를 들고 있어 한은의 고민이 더욱 깊어질 전망입니다. 

SBS Biz 신성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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