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證 "K칩스법 통과 시 중소형 반도체 장비주 수혜볼 것"
SBS Biz 이민후
입력2025.02.13 10:56
수정2025.02.13 10:58
반도체 기업에 세제혜택을 제공하는 'K칩스법'이 이번달 통과를 앞두고 연구개발(R&D)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중소형 반도체 장비주가 수혜를 볼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습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은 오늘(13일) 보고서를 내 "과거 K칩스법 통과 이후 매출액 대비 R&D 비중이 높은 소부장주 주가가 우수했다"며 "R&D 증가율과 최근 3년 평균 매출액 대비 R&D 비중이 높고 올해 이익추정치도 우호적인 반도체 장비주를 중소형 반도체 중 K칩스법 수혜주로 상대적으로 선호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11일 11일, 반도체세액공제율 인상 및 세액공제 일몰기한 연장 내용을 담은 K칩스법을 여야 의원들이 합의하며 통과를 위한 관문을 넘었습니다. 이르면 이번달 말 본회의를 거쳐 통과될 전망입니다.
이 연구원은 과거 사례를 분석하며 "단순 세액공제액은 매출액이 더 큰 회사가 많겠지만 매출액이 높은 기업은 상대적으로 R&D 비중이 낮다"며 "R&D 비중이 높고, 매출액이 적은 중소형주가 대형주 대비 더 K칩스법의 세제혜택 수혜를 많이 받는다"고 진단했습니다.
특히 K칩스법이 국회를 통과하면 중소기업의 세액공제율은 30%로 대·중견기업보다 10%p 높은 수혜를 받게 됩니다.
이어 "단기적으로 K칩스법의 수혜를 누릴 기업을 발굴하는 근거는 R&D 비중에 있다"며 "과거 23년 1차 K칩스법 통과 당시 사례를 보면 더 강화된 K칩스법의 통과는 매출액 대비 R&D 비중이 높은 중소형 반도체주 반등을 기대하게 만드는 변수"라고 바라봤습니다.
동시에 이 연구원은 평균적으로 R&D 비중이 높은 장비주와 후공정을 주목해야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반도체 업종 전체의 최근 3 년 R&D 비중 평균은 21년 5.6%, 22년 10.1%, 23년 12.8%인데 이를 상회하고, 25년 이익증가율 전망까지 높은 기업이라면 K칩스법의 수혜 가능성이 높다"며 "지난 23년 1차 K칩스법 적용때도 장비주와 후공정 수익률이 높았던 것을 고려하면 더 강화된 이번 K칩스법 통과에도 수혜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최근 3년 평균 매출액 대비 R&D 비중이 높은 반도체 장비·후공정 기업은 칩스앤미디어(32.3%), 유진테크(25.2%), 자람테크놀로지(20.9%), 주성엔지니어링(18.4%), LX세미콘(10.2%) 등입니다.
한편, 이 연구원은 지난 2023년 K칩스법 통과에 따라 중소형 소부장주에서는 반도체 뿐 아니라 의료기기, 2차전지 등 K칩스법의 영향을 받는 다른 국가전략기술 산업에서도 수익률 개선이 나타났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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