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 속 별세포 칼슘 신호 조절해 뇌졸중 치료
SBS Biz 김종윤
입력2025.02.13 10:14
수정2025.02.13 10:15
[빛 자극을 통한 별세포의 칼슘 신호 유도 (IBS 제공=연합뉴스)]
국내 연구진이 뇌 속 비신경세포(별세포)의 칼슘 신호를 조절해 뇌졸중을 치료할 수 있는 전략을 제시했습니다.
기초과학연구원(IBS) 인지·사회성연구단 이창준 단장팀은 광주과학기술원(GIST) 김형일 교수팀, 한국과학기술원(KAIST) 허원도 교수팀과 공동으로 광유전학 기술을 활용해 뇌졸중으로 인한 운동 기능 저하를 회복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뇌졸중은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져 혈액을 공급받지 못해 뇌 부위가 손상되는 질환으로, 손상 부위에 따라 운동·언어·의식 장애 등 다양한 후유증이 남습니다.
신경 재활 치료를 위해 신경세포를 강한 자기장 등으로 직접 자극하는 방식이 주로 사용되는데, 선택하지 않은 부위까지 자극하는 데다 치료 효과의 개인차도 크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연구팀은 뇌에서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는 별 모양의 비신경세포인 별세포에 주목했는데, IBS 연구팀은 2015년 KAIST와 공동으로 개발한 광유전학 도구인 '옵토스팀원'을 이용, 별세포의 칼슘 신호를 조절해 신경세포를 활성화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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